【바티깐=NC】 교황성하께서는 「옷쎄르바또레」 제一면 「롭」 기사로 게재된 교황서한(4월11일자)을 전세계의 모든 교구장 앞으로 발송하여 성심강림 九일 기구를 전체 신자가 교황성하와 함께 「대공의회를 위하여」 바쳐지기를 원한다고 요청하시었다.
『여(余)는 대공의회 개최를 제창한 이래 언제나 교회와 그 목자들을 위에 천주의 자비하심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해왔노라.
대공의회는 인간의 힘으로서는 충분히 성취할 수 없는 위대한 사업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 구세주의 힘을 얻어 효과를 걷우리라 확신하는 바이다.
천주께서는 당신의 종도들과 친히 말씀하시고 하늘의 성부에게 진리의 빛이 그들 위에 내려지기를 약속하셨나니.
『성부 내 이름을 위하여 보내실 바라그리도 성신이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주실 것이요 또 내가 너희께 말한 바 모든 것을 너희게 깨우쳐 주시리라』(요왕 14-26)
여는 동일한 이유로써 열렬한 기구와 천주를 위하여 바치는 희생으로서 전능하신 오 주의 용서하심과 은혜를 받을 수 있음으로 해서 존경하는 형제들 및 모든 신자 특히 사제직을 원하는 자 어린이, 병자들에게 격려하는 말을 보내는 바이다.
여는 천주의 도우심과 모든이의 열성의 증거를 즐거움을 가지고 바라보았노다.
즉 감미(甘美)한 기대를 가지고 여가 「바리시카 오스티엔세」(성 바오로 대성전)에서 선언한 사항은 숭고한 형태로 실현되고 있으며 추기경, 주교들의 일치된 칭찬과 찬양을 일으켜 전세계의 경건(敬虔)한 신자들에게 성스러운 기쁨을 충만시켰음이다.
적은 종자(種子)라고 생각했던 것이 잎이 돋아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어 교회의 영예를 위하여 풍부한 약속을 마련한 나무(木)로 성장하였다.
우리들은 영원히 천주의 자비하심을 찬미하고 그리하여 감사의 뜻을 천주께로 바칠지니라.
이는 이와같은 위대한 사업이 이제 시작을 가저왔기 때문이다.
대공의회 준비사업의 발전은 더욱 강화해지고 있으며 기구의 필요성이 보다 긴급을 요하게 되었다.
존경하는 형제들이여 오는 성심강림 축일이 종래와 같이 장엄한 9일 기구로서 시작되며 모든 교회는 여와 마음을 합하여 성심에의 열렬한 기구를 받혀 대공의회 준비를 위하여 전력하는 자들에게 특별히 생명의 샘, 빛과 사랑의 성심이 그들의 정신을 밝혀 초자연의 은총을 충만시켜 주심을 기구함이다.
예수의 어머니 동정 성 마리아 성총의 어머니 대공의회의 하늘의 보호자의 강력한 보호하심을 받아 더욱이 최근에 공의회를 위하여 주보로 받드신 성 <요셉>의 보호를 기원함이로다.
이 장엄한 기원에 빛을 가하기 위해 여는 오는 성심강림 첨례날에 대공의회 회의장이 될 「성 베드루」 대성당에서 복음을 전달하기 위하여 멀리 떨어져 있는 여러 나라의 앞날을 질머질 수 명의 주교들을 성성할 예정이다.
더욱이 오는 대공의회의 중요성과 목적에 따라 보다 적절하게 신도들을 계발(啓發)할 여러 가지 노력을 배가할 것임을.
존경하는 형제들이여 전능하신 천주와 천상의 보호자가 우리들의 기원을 받아주실 것을 간절히 바라노라.
교회, 빛으로 충만하여 널리 광채를 발산하는 교회가 일치와 진리와 애덕과의 훌륭한 장관을 전세계에 보여 아직도 성모의 품에 안기지 못한 모든 사람을 불러들임을 기원하노라.
이 신뢰(信賴)에 움직여 존경하는 형제들이여, 또한 그대들에게 맡겨진 신도들에게 마음 속 깊이 교황의 축복을 보내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