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이야기] 천주와 그의 백성 (49)
발행일1961-05-14 [제278호, 4면]
<파라오>왕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종으로 삼고 좀체로 노아주지 않으므로 천주께서는 아홉 가지 재앙을 「에집트」 땅에 내리고 마침내는 천주님의 명을 조차 <모이세>는 각 「이스라엘」 집안에서 한살짜리 숫양을 저녁에 잡도록 했읍니다.
그리고 그 피는 문설주에 바르고 고기는 불고기를 해서 누룩넣지 않은 「빵」과 쓴나물과 같이 먹었읍니다.
그날 밤 천주께서는 땅의 모든 맏아들 심지어 가축의 첫새끼까지 일시에 죽었던 것입니다다. 다만 「이스라엘」 백성들의 문전만 무사히 지나쳤읍니다. <파라오>왕으로부터 온 백성의 집안에서는 곡성이 진동했읍니다.
그날밤으로 <파라오>왕과 「에집트」인들은 모든 「이스라엘」인들이 즉시 나가 줄 것을 바랐을 뿐 아니라 금, 은까지 주어 보냈읍니다. 그래서 그들은 떼를 지어 집단적으로 자기들이 고생했던 「에집트」땅을 불려나오게 된 것입니다.
천주께서는 그들에게 명하여 그들의 대대후손에 이르도록 이를(과월절) 기념하라고 명령하셨읍니다.
천주께서는 먼저 아홉가지 재앙으로 그들 「에집트」이들을 벌했으나 도무지 듣지 않으므로 열번째 가서는 이같은 엄한 벌을 내렸던 것입니다.
결코 처음부터 엄한벌을 주지는 않았읍니다. 좋은 교훈이 아니겠읍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