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깐=NC】 교황 <요안> 13세 성하께서 새로 반포할 예정인 회칙의 특색은 공업지대의 저하된 농업실태 및 저개발국 실정을 취급한데 있다. 동 회칙은 노동계급의 상태에 관한 교황 <레오> 13세의 회칙 「레룸·노바룸」 반포 제70주년을 기념한 것이다. 동 회칙은 이미 준비된었으나 <요안> 성하의 뜻대로 공식(公式) 라띤 원문(原文)과 각국어 번역을 전세계 주교들과 전세계 신자들에게 동시에 전달되기 위해 공개되지 않았다. 성하께서는 지난번 성 「베드루」 대성전 광장에서의 군중에게(5월14일) 농촌문제와 저개발 민족에 관한 특별관심을 개진(開陣)했던 것이다.
이 장소에는 46개국의 9만명 노동자가 모였다.
추기경 16위 150개의 민속악대(樂隊)가 늘어서고 세계 가톨릭 노동지도자들은 초저녁부터 이 역사적인 성하의 회칙 중 중요항목(重要項目)을 발표하는 자리에 모였다.
6만명 이상의 노동자들은 「콜세움」에서 「레룸·노바룸」 기념식 전 개회식에 참가하고 이곳 광장으로 모였다.
특설 어좌(御座)에 등단한 성하께서는 70여 대주교 주교들의 시종을 받으면서 성하의 회칙을 설명하여 이는 4부로 구서오딘다.
1. <레오> 13세, <비오> 11세, 그리고 <비오> 12세의 노동에 관한 가르침을 종합하고.
2. <레오> 13세의 취급한 사회문제의 첫단계를 재검토하고 이를 오늘에 계속해 관련시켰다.
3. 이 시대의 특수한 문제를 취급했으니 농업 및 저개발민족에 관한 것 등이다.
4. 교회 가르침의 빛 가운데 사회공존(共存)에 있어서의 제관계(諸關係)의 재편성을 고려한 것이다.
성하는 「레룸·노바룸」이 발표되는 당시 불과 10세(성하의 연령)였다고 하고 <레오> 13세의 회칙은 「위대한 용력(勇力)」과 「표준이요 결정(決定)」의 법전(法典)같은 것이라 했다.
그로부터 제40주년 <레오> 13세의 회칙을 기념하는 교황 <비오> 11세의 회칙 「과드라레시모·안노」는 앞서 나온 것을 재강조 했다. 『언제나 이 모든 관계를 다스림에 있어서는 최고원리(最高原理)에 따를 것인 즉 이른바 자유경쟁이나 과대(過大)한 경제력을 제재(制裁)하지 않으므로 그 일을 다 하는 것이 아니요 이 맹목적 세력은 오히려 정의와 사랑의 신성하고 영원한 동기에서 제한을 가해 마땅하다』고 한 대목을 인용했다.
계속해서 <비오>12세께서 강조한 사회경제관계에 교회의 사회교의(社會敎義)로 표준을 삼도록 언급한 것을 인용했다.
이번 발표될 예정인 <요안> 성하의 회칙은 「레룸·노바룸」과 「과드라_시모·안노」를 기념하면서 그러나 과거 30년간의 경험을 토대로한 사회 행동면에 실지로 적용될 제3의 회칙임을 밝혔다.
성하께서는 이 새 회칙이 이날 「레룸·노바룸」 제70주년(5월15일)에 발표되저 못한 것은 유감스럽다고 하시었다.
동 회칙은 이미 완성되었으나 이를 전세계 주교들과 모든 신자들 앞에 동시에 배부될 것을 고려한 것이라 했다.
선(先) 교황들의 취급한 문제는 아직 남아 있으며 특별히 경제분야에 있어서 공공(公共)세력이 사유(私有)에 대한 간섭 및 그 상호관계 그리고 협의체(協議體), 생명보험, 노동보상, 정의(正義)의 요청, 생산구조 및 사유재산의 문제점 등은 그대로 문제되는 것으로 존속해 있음을 지적했다.
그러나 이번 회칙 제3부에 현대의 중대문제를 취급한 것은 특기할 만한 것이며 그것은 농업과 저개발 민족에 관한 것이다.
정의(正義)의 요구는 인류공존(人類共存)에 이 두개의 세계(선진과 후진)가 경제적 사회적 재건(再建)을 절실히 바라고 있는 것이라 했다.
경제적 사회적인 균형(바란스)된 발달은 동시에 역사적인 요구인 것을 밝혔다.
교황께서는 결론으로 인류공존(共存)의 구조(構造)를 교회의 가르침과 계시(啓示)의 비층로 재검토 될 것을 요청하고 이는 진리에 근본을 두고 정의를 목표로 사랑을 기본으로 현실에 당하는 모든 문제를 취급했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