轉煥期(전환기)에 선 검정大陸(대륙) 이모저모
新石器(신석기)에서 原子時代(원자시대)로
아프리카는 어디로
기술문명 과잉경고
그들은 자유와 교육을 갈망
전통 신앙 살리고
발행일1960-07-17 [제238호, 3면]
이제 우리는 종래 가졌던 지극히 피상적인 또 천박한 이곳 대륙에 대한 편견을 떨어버려야만 한다. 비록 그들은 아직도 전통적 복장에 장창(長槍)을 들고 대로를 활보하고 있지만 교육에 대한 열이는 대단한 것이다. 역시 장창을 지니고 학교에 나타나고 있다. 그들이 갈망하는 것은 자유와 교육인듯 그것외엔 가위 관심조차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그들은 모습만으론 별차별이 없는 것 같지만 그들 간에는 마치 독일인 불란서인 이태리인 및 아이랜드인의 명확한 구별이 있다.
이와같은 민족의 구분이 서있으면서 오늘 아프리카인은 공동의 위기(危機)에 당면하고 있다. 그 가장 중요한 것은 연약한 모방심리(模倣心理)인 것이다. 이는 대체로 미개발지역의 특성이라 할 수 있으리라. 그들은 개명화(開明化) 한다는 것은 곧 그들 고유의 종교적 본질을 완전히 파멸해 버리고 오직 기술문명만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찾각하고 있다. 혹은 기술문명만을 받아들이는 것이 개명되는 길인줄 오인(誤認)하고 있다. 이런 아프리카의 전환기에 교회는 가장 큰 관심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이 모든 기술문명을 받아들이기에 기를 쓰고 있듯 또한 공산주의를 흡수해들이고 있는 것이다. 공산주의자는 이런 아프리카인의 모방적 심리적 경향을 십분 이용하고 있는 터이며 그들에게 기술을 준다는 미명아래 공산주의를 주입시키기에 광분하고 있는 판국이다. 그들은 또한 「모스렘」에 기울어지고 있다. 모스렘은 삼위일체(三位一體) 및 성서를 적극 부인하고 그리스도교에 적대(敵對)하고 있는 종교이다. 아프리카에는 약 9천만의 모스렘교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교회는 이곳 아프리카선교에 그 어느때보다 많은 정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또 어느곳에서보다 큰 성과를 걷우고 있다. 교회는 앞으로 십년안에 적어도 8천5백만의 외교인의 개종 또는 교회의 영향을 끼쳐줄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아프리카에 영광의 날이 약속되느냐 아니면 황폐해버리느냐 하는 가림길이 될 수도 있다. 교회가 생각하는 아프리카는 「로오마」나 「뉴우욕」과 하등의 차별이 없다.
가톨릭학교는 문맹(文盲)을 철저히 퇴치(退治)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저명한 독립지도자마저 양성해 왔다.
현재 30명의 본방인(黑人) 주교 2천명의 신부 5천명의 수녀에 가톨릭인구 2천4백만명이며 금년에는 한명의 흑인 추기경이 임명된 것은 이미 보도한 바와 같다.
최근 이곳에 미국원조가 강화되고 있는 것도 특시할만한 사실이다. 그 중요한 목록을 들추어 보면
▽자본투자 형식에의 한 경제원조 그리고 기술전문가를 계획적으로 파견하여 각 지역과 강력한 유대를 맺는 한편 국내적으로 인종차별을 철폐하여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 아프리카인을 위한 장학제도
▼ 무엇보다 평신자선교사를 이곳에 파견하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그들 가운데는 의사 간호원 교사 기술자 져나리스트 등이 있어 오직 인종을 초월한 사랑의 사도로서의 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