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계가 생겨날려는 여명기(黎明期)이며 한편으로는 인간성 사멸(死滅)의 황흔』인 역사적 순간에 거행되는 「뮨헨」의 만국성체대회는 『만백성의 평화에 가득찬 일치(一致)를 위하여 실질적으로 모든 기대치가 모여지는 국제적인 큰 행사이다.
오늘날의 현실은 모든 민족이 세게평화의 문턱앞에서 2대진영으로 갈리어저 서로 파괴하며 위험에로 이끌고 그들의 방대한 기술의 힘을 빌려 그들 자신을 부인(否認)하며 소멸시키고 있다.
이러한 순간에 세계 모든 가톨릭신자들은 한자리에 모여 『세상의 생명을 위한 몸』으로서 현양하며 희생을 울림으로 만민(萬民)의 평화와 일치를 기원하는 제전(祭典)이다.
【서울】 7월 18일 하오 2시반 서울교구 감목 <바오로> 노 주교를 비롯하여 가톨릭대학 신학부학장 <베드루> 한(韓공烈) 신부 「복자수도원」 창립자겸 원장 <레오> 방(方有龍) 신부 소신학교 교수 <베드루> 최(崔命化) 신부 흑석동본당 주임 <알렉산델> 이(李庚宰) 신부와 「성가수녀원」 노비시아 <벨라도> 최 수녀 그리고 일반 평신자로는 <김호덕>(金浩德) 전 수도사범대학장 외 2명으로 돱 아홉분의 일행이 성직자들과 수도자 신학생 및 일반교우 수백명을 헤아리는 많은 사람들의 전송리에 「노스 웨스트」항공편으로 서독을 향해 김포국제공항을 출발하였다.
일행준 노 주교님은 21일부터 28일까지 서독 「뮨헨」 부근에 있는 「아이히슈테트」에서 열리는 『전교지방 교리교수 국제연구주간』에 참석하였다가 7월 31일부터 8월 7일까지 「뮨헨」에서 개최되는 제37차 「만국성체대회」에 참여하신다음 유럽 몇나라를 방문하고 8월말이나 9월초에 귀국하실 예정이며 「성가회」의 최 수녀는 성체대회 참석후 「벨기이」의 「루벵」대학교 의과(醫科)대학 부속 병원에서 간호학을 연구할 것이라 한다.
그런데 이번 제37차 「만국성체대회」에는 앞서 떠나신 <토마스 귄란>(具) 주교와 <아드리안 라리보>(元) 주교와 <아오스딩> 유(有鳳九) 신부를 비롯하여 한국교회 대표로서 참여하는 분이 주교가 세분이며 신부가 약20여명 그밖에 여러사람의 평신자가 참석하게 되어 지금가지 개최되어온 국제성체거동 중 그 어느때 보다도 가장 많이 참예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