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뮨헨=NC】 교황성하를 대리하여 <따르디니> 추기경은 『국제 가톨릭 기구 협의회는 전세계 미개발(未開發)국가들의 이익을 위하여 전세계의 교우들이 위대한 우애적(友愛的) 노력을 하도록 발분하라』고 격려하였다.
그는 또한 『가톨릭신자들은 이 모든 미개발 국가의 발전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교육적·사회적·행정적 면에서 그네들의 활동을 일치하라』고 언명하였다.
가톨릭기구협의회는 1927년에 설립되었고 「국제 가톨릭 인민위원회」, 「국제 가톨릭 아동국」, 「국제 가톨릭 대학 연맹」, 「성 원선시오 바오로회」, 「빡스 로마나」 기타 여러 단체를 포함한다.
모든 대륙 40개 국가로부터 2백명 이상의 대표와 전문가들이 이 총회에 참석했다. 대회는 대표자들이 「뮨헨」 만국성체대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때를 같이하여 폐회하였다.
이 대회에서 「가톨릭농촌생활위원회」의 국제 문제 지도자인 <리구띠> 몽시뇰은 UN FAO(식량 농업 기구)의 『기아(飢餓) 해방』운동에 관하여 연설하였다. 그는 FAO의 교황청 옵써버이다.
연설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아해방운동의 목적은 이러한 활동에 헌신코자 노심(勞心)하는 모든 사람들의 노력을, 지원을 도대로 하여 동의하고 연락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요는 『활동』에 있는 것이다. 그러나 궁핍한 자들에 대한 자비로운 식량공급은 단지 일시적인 구조를 가져올 뿐이다. 식량이 부족한 곳의 필요성이란 빈곤(貧困)과 침체(沈滯)의 악순환(惡循環)을 타파하고 그들 자신들의 자활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FAO는 상호간에 지도와 기술원조를 제공하기를 서슴치 않을 것이고 지역조사와 활동계획이 『운동』을 위하여 세워지는 것이다. 이러한 원조는 계획에 지시되어 있는 지역적 요구나 혹은 자금이 준비되어 있는 어느 조직체의 요청에 의해서 주어질 따름이다.』라고 하고 <리구띠> 몽시뇰은 그가 『FAO사업의 신학적-철학적 배경』이라고 일컫는 바를 추궁했다. 『비록 그리스도교국가라 할지라도 자기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불충분한 인식이 빈번함을 역사가 기록한다.』고 그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