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이야기] 천주와 그의 백성 (52)
발행일1961-06-04 [제281호, 4면]
<모이세>는 열두 탐정을 뽑아 「가나안」 땅을 정탐시켰읍니다. 천주께서는 그 땅을 주겠다고 말씀하셨읍니다. 그들은 돌아올 때 「포도」 한송이를 두 사람이 메고 왔읍니다. 그 포도송이는 그만큼 컷읍니다. 그밖에도 「석류」 「무화과」도 함께 가져왔읍니다. 그들은 40일만에 돌아온 것이었읍니다. 광야(사막)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만나고 가져온 과일들을 보여주었읍니다.
그 땅에는 「젖」과 「꿀」이 흐르고 있다고 했읍니다. 그러나 그곳 사람들은 힘세고 마을은 견고히 둘러쌓여 있다고 했읍니다. 이 말을 듣고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우 놀랐읍니다. 벌벌 떨기도 했읍니다. 이때에 <요수에>와 <갈렙> 두 탐정이 말하기를 『만약 주께서 원하신다면 당신은 그 땅을 우리에게 물려줄 것이다』고 했더니 사람들은 그에게 돌질을 하면서 위협을 하는 것이었읍니다. 그러나 천막 안에 모임을 열고 이를 의론 했을 때, 천주의 영광이 낱아나면서 또 말씀하시기를 누구라도 이를 의심하는 자는 사막 한가운데서 죽게 되겠다고 하셨읍니다. 다만 어린것들과 <> <갈렙> 등 요수에는 그 따응로 들어가고자 했읍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40년간을 사막에서 헤매었읍니다. 약속한 땅 경계지에 이르려, <아론>은 그의 아들 <엘레아자>에게 제 관복을 물려주고 죽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