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頂上會談
K對K는 C對C
中心된 議題는 「라오스」 문제
<케네디> 미국 대통령과 쏘련수상 <후루시초프>는 지난 3·4일에 걸처 소위 정상(頂上)회담을 가졌다. 핵실험 문제, 군축 문제, 독일 문제를 토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상회담이란 본래 그런 것이지만 극히 정중하게 따라서 의례적인 것이 대부분이고 또 공식적인 성명마저 형식적인 것 뿐이다. 그러나 그 제1차 회담에서 「라오스」 위기에 중점을 둔 것은 주목할 만 하다. 앞서 말한 정상회의의 성격상 여기서 결정된 것이라 해도 다시 한 번 양측의 고위회담이 있는 법이다. <케네디> <후루시초프>의 첫 자가 K로 시작한다 해서 K·K 회담이라 하고 있거니와 우리가 보기에는 가톨릭·코뮤니스트의 대덤이었으니 C·C 회담으로도 통할 것 같다.
■ 中立國家
또 하나의 悲劇
제네바 14개국 그 귀추 주목된다
정상회담과는 별도로 「라오스」의 운명을 결정할 14개국 회담이 「제네바」에서 계속되고 있다. 지금 합의에 도달한 것은 ①중립국 건설 ②정전(停戰)은 기정 사실이다. 그런데 여기 중대한 문제가 남아있다. 중립국 「라오스」를 공산주의로부터 혹은 공산권(共産圈)으로부터 중립시킬 수 있느냐는 것이다.
여기서 공산 명예를 막는 현사태에서의 최선의 방도로는 국토를 분단하는 길밖에 없다. 그것은 필경 「베트남」과 같이 된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방위선(防衛線)은 동남아조약기구(SEATO)가 이를 감당한다는 것이다. 국토의 분단은 분명 비극이다. 또 그것은 비관적 견해이겠다. 「라오스」를 중립국으로 가정해서 앞으로 「버마」 「캄보디아」와 인접해 있으면서 공산-서방의 대결이 격심한 아시아에서의 중립국 위치를 감당할 수 있을지 그리고 중립국 「라오스」가 진정 중립정책으로 공산세력의 동남아 진출을 저지할 수 있을는지. 중립국 「라오스」의 비애는 아마 이런 것으로 생각된다.
「라오스」에 보내는 관심은 영국·불란서 역시 미·쏘보다 결코 적지 않다. 정상회담 이후의 「라오스」 문제를 토의하는 14개국 「제네바」 회의는 더욱 주목할 만 하다.
■ 迫害
政敎條約廢棄
共側의 두려운 존재
가톨릭 敎會 뿐인듯
(1) 「큐바」에서-<카스트로> 정부는 계속에서 가톨릭 성직자들을 추방하고 있다. 104명의 가톨릭 수도자들이 「마이아미」로 피난해 왔는데(5월14일) 그들은 <카스트로>에게 징발 당한 「큐바」 각지 가톨릭 학교 직원들이다. 그들은 2개 대학을 포함하는 14개 가톨릭 학교를 경영하고 있었다. 가령 그 중의 <로렌트> 수사는 당년 87세, 39년간 교육에 종사해왔다. <에뜨방> 수사는 84세, <까몽> 수사는 77세로 54년간 봉사해 왔으며 <펠릭스> 수사는 76세이다. 그들이 이같이 가톨릭 성직자를 국외로 추방하는 까닭은 친공(親共)정부를 수립하려는 데 있을 뿐이다.
(2) 「도미니칸」에 「큐바」와 바로 있대여 있는 「도미니칸」 공화국에서 역시 전 가톨릭학교 및 교회재산을 몰수하고 있다. 이것으로 1954년 동공화국과 성청간에 체결된 정교조약(政敎條約)을 실질적으로 폐기하는 것이 된다. 지난 5월14일 그들은 교회를 국유화할 법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은 이에 대하여 범미(汎美) 평화위원회 명의로 동정권 <라파엘.투루힐로> 총통에게 엄중한 항의를 하고 있다.
그들은 이미 주교 2명을 국외로 추방하는 국회결의를 통과시키기로 했다. 아직은 미국측 항의에 냉소하고 있을뿐, 교회박해는 더 계속될 것으로 생각된다.
(3) 동독에서-동독 「막데부르그」시에서는 그 지방 성체거동축일(6월1일)에 성체행렬을 금지했다. 「막데부르그」는 동 서독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이같은 금지처치는 교회와 국가간의 악화를 뜻하는 것으로 공산당국은 언명했다. 한편 서독주교의 입국을 허가하지 않았다. 과거 3년간 서독주교들의 동독 입국을 쉬이 허가해 왔던 것이다.
이같이 일련된 교회박해가 새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공산국가 또 친공(親共)정권 등이 가톨릭교회를 가장 두렵게 여기는 반증(反證)인 것이다.
■ 國內
刷新에의 意慾
거국적인 호응을 기대할 수 있는 길
군사혁명 3주간을 경과한 각 방면의 긴장은 정상에로 돌아갔으며 공중질서 및 도덕에 이르러서는 격세의 감을 줄 수 있으리 만큼 개선 향상되었다. 무엇보다 양심의 부흥을 고창하고 있어 혁명의 정신면을 강조하는데 적극적인 호응이 기대된다.
다만 이것이 형식적이거나 억압에서 비롯한 것이 아니어야 하겠다. 교통질서가 정연히 수직되고 거리의 난잡한 모상이 자취를 감추었으며 매사에 분발하는 의욕이 생동하는 듯 눈에 보일만한 것이 있다. 여기 아무런 표리가 없이 잘되어간다면 위대한 국민적 역량(力量)을 장만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