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몽소승천 미사경본
발행일1960-08-14 [제241호, 4면]
1950년 11월 1일 성모 「마리아」의 몽소(蒙召)승천하심이 믿어야 할 신앙개조(信仰)로써 <비오> 12세 교황에 의해 선포(宣布)됨에 따라 교황청 예부성성(禮部聖省)에서는 「몽소승천」축일의 「미사」전문(典文)을 새로 제정하여 발표하였으므로 본보(本報)는 그 변경된 새 경본을 1952년 8월 (제113호)에 소개한 바 있읍니다. 그러나 그 이후 8년이 지나도록 우리말로 번역된 「미사경본」은 신판(新版)이 발행되지 않고 있어 교우들이 갖고있는 「미사경본」에는 「몽소승천미사」가 옛날의 전문(典文)이 그대로 수록되어 있어 사제(司祭)의 「라띤어」경본과 서로 다르기 때문에 불편이 많은 실정에 비추어 다시 한번 게재함으로써 각 본당에서 「미사경문」을 합송하는데 있어 약간이나마 편의를 도모해드리고자 하는 바입니다. (편집자)
초입경(묵시록 12장 1)
하늘에 크나큰 징조가 나타났다니 곧 태양을 몸에 두른 부인이 있어 그 발밑에는 달(月)이 있고 머리에는 열두개의 별로 된 관(冠)이 있더라 (성영 97 1) 주께 새로운 찬미가를 부를지니 대저 저 기묘한 일을 행하셨도다
영광이 부와 자와 성신께 처음과 같이 또한 이제와 항상 무궁세에 있어지이다. 아멘
축문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천주여 네 아들의 어머니신 하자 없으신 정녀 「마리아」를 영혼 육신으로 천상영광에 불러 올리셨도다. 구하옵나니 우리 항상 우으로 향하여 저의 영광에 참예키로 허락하시되 네 아들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를 인하여 하소서. 저 너와 성신과 한가지로 천주로서 세세에 생활하시고 왕하시나이다. 아멘.
독서(유딧 13장 22-25·15장 10)
주께서 너를 당신 덕능으로 강복하셨으니, 이미 너로 말미암아 우리 원수들을 전명하셨도다. 딸아 너는 이 세상 모든 여인중에 뛰어나게 주 지극히 높으신 천주께 강복을 받았도다. 하늘과 땅을 도성하신 천주를 찬송할지니 그는 너로서 우리 원수들의 두목의 머리에 상처를 내게 하셨으니 대저 저 찬미가 사람의 입에서 끊어지지 않도록 네 이름을 높이셨나니라. 사람이 주의 권세를 영세에 기억하리로다. 이는 네 백성의 고난과 환난을 보시고 네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오직 천주 앞에서 우리의 멸망을 예방하셨도다. 너는 「예루살렘」의 영광이시오 너는 「이스라엘」의 기쁨이시요 너는 우리 백성의 영예로소이다.
층계경(성영 44장 11-14)
딸아 듣고 바라보며 네 귀를 기울일지니 대저 임군이 네 아름다움을 크게 사모하는도다. 임군의 딸이 아름다운 용모로 들어오며 그의 옷은 금장식으로 짲도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마리아 하늘에 올림을 받으셨으니 천신들의 군총이 즐기는도다. 알렐루야.
복음(성루가 1장 41-50)
유시에 「엘니사벹」이 성신을 충만히 받아 소리를 높여 찬양하여 이르되 『여인중에 너 총복중에 아들이 또한 총복을 받아 계시도소이다. 나 어디로조차 이런 복이 있어 곧 오 주의 모친이 내게 임하셨는고? 문득 네 인사하시는 소리 내귀에 들리매 내 태중에 아해가 기뻐 용약하나이다. 주 네게 말씀하신 바는 다 이룰줄로 믿으셨기에 너 복되도 소이다.』하니라.
이에 「마리아」 가라사대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오며 내 마음이 나를 구하시는 천주께 용약하는도다. 이미 당신 종의 미천함을 돌아보셨으니 이로 인하여 이제부터 만세가 나를 복되다 일컬으리로다. 내게 크게 베푸신 이는 전능하시고 그 이름이 또한 거룩하시도다. 그 인자하심은 세세대대로 당신을 두리는 자들에게 나타나는도다.』
제헌경(창세기 3장 15)
너와 이 여인 사이에 또 너의 족속과 이 여인의 후손 사이에 내가 원수를 맺아주노라
묵념축문
주여 우리 열성의 봉헌이 네게 오르게 하소서. 또한 몽소승천하신 지극히 복되신 정녀 「마리아」의 전달로 우리의 마음을 사랑의 불로 치성케 하사 네게 항상 바라게 하시되 네 아들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를 인하여 하소서. 저 너와 선신과 한가지로 천주로서 세세에 생활하시고 왕하시나이다. 아멘.
영성체경(루가 1장 48-49)
이미 당신종의 비천함을 돌아보셨으니 이로 인하여 이제부터 만세가 나를 복되다 일컬으리로다. 내게 크게 베푸신 이는 전증하시고 그 이름이 또한 거룩하시도다.
성체후축문
주여 구원의 성사를 얻은지라 구하옵나니, 몽소승천하신 복되신 정녀 「마리아」의 공로와 전달로 부활의 영광에 인도하시되 네 아들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를 인하여 하소서. 저 너와 성신과 한가지로 천주로서 세세에 생활하시고 왕하시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