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人爲的(인위적) 국경으로 組成(조성)된 東·西(동·서) 사이 검은大陸(대륙) 아직도 잃지 않았다
발행일1960-08-28 [제243호, 2면]
15년전 「아프리카」에 독립국이란 「에띠오피아」 「리베리아」 「에집트」 세 나라를 이었다. 이제 독립국의 수가 25개국으로 증가되었으며 다음 수년내로 「니게리아」 「우간다」 「케냐」 「탕강이카」 「로데시아」 「냐싸란드」가 독립할 것이다.
이 모든 신생국가들의 특색이 무엇이냐 하면 역사적 기초가 없다는 것이다.
그 국가들은 유기적으로 성장한 것이 아니라 이 편 저 편의 식민주의 세력이 점령하는 바로 그대로 국경이 주장된 인위적 구성체들이다. 그 국경들은 통일경제를 형성할 수도 있고 아니할 수도 있는 그 국가의 경제상 책임을 고려함이 없이 또 주민들 사이의 종속적 관계도 고려함이 없이 그어진 것이다.
새로 독립한 이 국가들은 이러한 기본적 난관에다 다른 곤란까지 겹쳐서 당면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독립국가들의 정치체제는 민주주의 원칙을 본받았다. 그러나 사실상 「아프리카」인들에게는 오늘날까지 낮선 정치적, 사회적, 무노하적, 경제적 형식으로 주요한 구성을 이룩하기를 자기들의 천직(天職)으로 삼고 있다.
또 다른 사실은 「아프리카」에 공산주의를 도입할 위험이다. 「유럽」제국에서 그 대규모로 부도덕한 영향을 쉽사리 받고 어떠한 도덕에도 염증을 느끼고 유물론적 「맑스」주의적 이념으로 물들어 가지고 서방(西方)의 대학으로부터 돌아온 「아프리카」인 지도자가 적지 않다.
『「유럽」을 지배하려는 자는 모름지기 먼저 「아프리카」를 지배하라』 「모스코」는 「레닌」이 남긴 이 말을 한시도 잊지 않는다.
이제까지 공산당이 합법적인 나라는 「튜니시아」 뿐이며 「알제리아」 「에집트」 「수단」 「마다카스카르」 「남아연방」 「모로코」에서는 비합법적으로 공작중이다. 「에집트」 「가나」 「귀니아」 「수단」 그리고 「에띠오피아」 까지도 공산 「로시아」 와 그의 위성국가들과 더불어 경제적으로 거래하며 기술적 원조를 받으면서 아무런 수치를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그런 사실이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나 <압델 나쎌>이나 「귀니야」의 <세코 투레>가 자기 나라에다가 공산주의를 이식해다가 공산주의 위성국가가 되려는 의향이 있다는 뜻이 아니다.
비록 그러할지라도 「모스코」가 「아프리카」에 대한 장기공작 중 큰 결과를 기대한느 정당한 이유를 가졌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로시아」에서 훈련된 「아프리카」인 간첩들이 이미 「아프리카」제국의 수많은 중요기관에서 공작중이다. 이 모든 신생국가 안에서 장차 일어날 곤란은 공산주의 선동을 환영하는 영토가 되리라는 것이다.
식민지 정책을 통하여 「아프리카」에게 그러첨 많은 해독을 끼친 「유럽」이 거의 상실한 「아프리카」 대중의 우의를 다시 회복할 가능성이 있을가? 혹은 「아프리카」가 「모스코」로 기울어질 것인가?
서방(西方) 「유럽」과 다른 자유국가들로써 물자원조의 협조가 족하다고 할 수 없다. 「사랑(友誼)」국가간의 「사랑」이라도 돈으로 살 수 없다. 「아프리카」는 아직도 잃어버릴 것이 아니라 모든 자유국가들은 이제 자유독립 「아프리카」에 향한 자기 우의를 증명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