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로잡어보겠다고 시작했던 「종교개혁」이 「교회분열」로 미끄러진 4세기 묵은 「항쟁」(프로테스탄트)의 고민을 「에큐메니칼(敎會一致)」운동으로 해결하려는 WCC(世界基督敎評議會) 중앙의원회의 진지한 시도는 존경할만 하다. 50여개국에서 172분파의 대표가 300명이나 모였다고. <죤 녹스>가 「로오마가톨릭」을 과감하게 단죄하던 「스코드란드」에서. 그런데 이번에는 제2차 「바티깐」대공의회의 「그리스도교 일치 사무국」서기관 <쟌 M. 월부란즈> 몽시뇰이 「옵써버」로 초청되었으니 이게 웬일인가? 후진국의 「프로테스탄트」 형제들이 어, 놀랄 것이 아니라 다 같이 좋아하는 「아베 마리아」의 가사라도 알아나 보실 일
○… 「루르드」의 성모님이 「명동」대성당 구내에 나타나셨다. 오는 길 가는 길 지날 때마다 잊지말고 들어가 뵈옵자. 특히 다정한 외인친구와 동행했을 때.
○… 화교전교를 위해 중국인 신부님이 또 두분 오셨다. 원래가 중국인 <야고버> 주 신부님이 목숨까지 받쳐서 창립한 한국교회에 중국인 교우가 없어서 될 말인가?
○… 「복자회」에서 또 「누님」들이 착복을 했다고. 아무래도 한국만은 복자님들의 전구(轉句)가 특히 유력한 모양.
○… 「신용조합」이 「서울」서는 이제 대부를 할 만큼 발전. 이건 참! 각 지방에서 할 일이며 진실한 외인친구에게 소개하면 효과적일 것.
○… JOC는 역시 「서울」에서 활발하다. 하루 빨리 「푸로테타리아」의 한 가운데로 들어가도록!
○… <듀봐르> 노래신부님이 어쩌면 「프란치스칸」이 아니라 「예수회」원이신고? 그 양반을 이 나라에 소개한 것이 하필 「경향」이 아니었고 어째서 「한국」이었던가? 논두렁, 산길, 안방 할 것 없이 우리 겨레의 일상생활에 가톨릭 국민가요를 주어야 하지 않겠나?
○… 「중공」서는 우리 교회를 강제로 분렬. 『분할하여 통치하라』가 제국주의 식민정책의 원칙. 이래도 「공산당」이 「사상제국주의」(思想帝國主義)를 겸한 것을 못깨닫나?
○… 붉은나라 「올림픽」선수들이 「교황」님의 초대를 인솔자의 명령으로 거절했다고. 그중에는 가고 싶은 사람이 몇몇이 반드시 있었을 것인데.
○… 「중공」서 갇힌 「월쉬」 주교님이 무병하더라는 소식. 사진을 뵈오니 어찌 그리 말으셨나! 그저 오래 오래 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