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焦点(초점)] 司牧(사목)과 建設(건설)
발행일1960-09-18 [제246호, 1면]
◇…… 지금 동서남북을 둘러봐도 바다가 없는 곳 흔히 소학생들의 상식문제로 입에 오르내리는 고장 충북(忠北)은 청풍명월(淸風明月)이란 성격적인 표현도 잇거니와 고요하고 유순하며 근직(謹直)하다.
◇…… 서울교구 관할에서 「메리놀」회 전교구역으로 옮겨져 청주교구를 이룬 것은 6·25의 상흔이 가시지도 않은 1953년 9월 「찬송성모성명」으로부터 시작된다.
◇…… 신설교구의 초대교구장 <야고버 파디>(巴智) 주교님은 지난 7월 25일 사제서품 30주년을, 9월 26일은 주교성성(成聖) 3주년을 맞으셨다.
◇…… 역사 앝은 교구의 사목(司牧)은 너무도 많은 일에 부닥친다. 그는 「취미」(趣味)란 말에 강한 「악쎈트」를 주면서 스스로를 「건설주교」로 규정한다. 20개의 본당을 갖는 청주교구는 아직 많은 지방의 건설과 업을 진행해야 된다.
◇…… 백30만 도민의 2「푸로」를 갖는 교세는 많다 할 수 없지만 열심히 전개되고 있는 CYO(가톨릭청소년운동)은 내일의 일꾼을 마련하고 성실한 「레지오 마리에」벌떼들은 수고로움을 모르고 스스로와 아울러 이웃의 성화(聖化)에 헌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