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우리 가운데] (21)
발행일1960-10-09 [제249호, 4면]
예수님은 모든 것을 다 아십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고 무엇을 생각하는가도 잘 아십니다.
하루는 평상에 누운 중풍병 환자를 만났읍니다.
에수님은 이 사람이 중풍병은 들었으나 신덕이 두터운 것을 아시고 『아들아 안심하라. 네 죄를 사하나니라』고 하셨읍니다.
그랬더니 거기 있던 예수님을 천주성자임을 믿지 않는 학자 몇 사람이 이 사람이 천주를 모독한다(천주의 전능을 침해한다)고 입속으로 중얼댔읍니다. 예수님은 저들의 생각을 다 아셨읍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그들에게 『나는 반신불수도 고칠 수 있고 그보다 더욱 중요한 「죄」사하는 권한도 가지고 있다』고 하시고 『너희로 하여금 이것을 알게 할 것이다』라고 했읍니다.
이렇게 말씀하신 예수님은 중풍든 사람을 보고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네 집으로 가라』 하셨읍니다. 그는 일어나 제 집으로 갔읍니다. 끝까지 이 광경을 보고 있던 백성들은 놀라며 이러한 권한을 사람에게 주신 천주를 찬양하였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