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성세(聖洗)를 받은 모든 사람은 그리스도의 구세복음을 전해야 할 의무(義務)를 지니고 있는 것이며 「레지오 마리에」는 사람들 사이에 천주성총의 수로(水路)가 되어야 함으로 「레지오」 단원들은 무엇보다도 자기성화(自己聖化)를 힘써 해야한다』는 <하롤드 헨리>(玄) 주교의 훈시로부터 시작된 광주 「세나뚜스」 주최 제1차 『레지오 연구회의』는 광주교구내 각 지방 대표 101명과 전주(全州) 논산(論山) 대전(大田) 인천(仁川) 왜관(倭館) 대구(大邱), 부산(釜山) 등 전국 각 교구 레지오 마리에 간부대표 123명 및 여러분의 지도신부들과 수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10월 2일 하오2시부터 3일 하오6시에 이르기까지 2일간에 걸쳐 12항목(項目)에 달하는 연구과제(硏究科題)를 내걸고 미리 준비해온 연구발표와 아울러 그에 대한 진지한 토론(討論)이 있었다.
전국 각지의 「레지오」를 대표하는 약 2백30명이 한자리에 모여 기도와 침식(寢食)을 같이 하게된 이 회합은 『가톨릭 액숀』 투사(鬪士)를 훈련하는 기회였을 뿐만 아니라 뜻을 같이하는 동지(同志)들이 모여 서로의 친목을 도모하는 좋은 기회 이기도 하였다.
이번 연구회의 토의과제(討議課題)들은 첫번의 행사인 관계상 주로 단원(團圓)의 신심(信心), 단원의 복무정신(服務精神) 등 단원의 수준(水準) 향상과 교본(敎本)에서 규정한 내부적인 규칙에 대하여 많이 논의되었고 「레지오」 운동의 확장(擴張)과 모든 영혼들에게 손을 뻗는 구체적인 활동방법에 대하여서는 시간관계로 자세한 토의를 못하고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첫날은 성체강복의 집전과 훈시(訓示)로서 둘째날은 아침 미사성제와 강론으로서 이 회합을 축복해주신 <헨리> 주교는 시종일관(始終一貫) 이 회에 참가하여 지도성직자들과 모든 단원들을 격려해주었으며 평신자 간부들만 234명이 참가하여 침식을 함께 하게된 이번 연구회의는 물질적으로도 다대한 경비가 들었는데 광주 「세나뚜스」는 이를 위하여 약 2개월 전부터 준비르 ㄹ해왓으며 한편 이 회의 첫날인 2일 저녁에는 광주교구 주교관에서 전국 「레지오」 지도신부의 회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