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우리 가운데[ (22)
발행일1960-10-16 [제250호, 4면]
교회는 천주께서 예수님과 우리 교우들의 영혼을 서로 친밀하게 하기 위해 만드셨읍니다.
천주께서는 먼저 선지자와 종도들을 보내어 간택한 「유태」사람을 이 교회에 올 것을 권했으나 그들은 천주의 말씀에 따르지 않했읍니다. 그들은 천주의 부름을 받고 『나는 내 농장에 가야해』라든가 혹은 『장사하러 가야한다』고 핑게했읍니다.
천주께서는 주는 사랑을 거절하는 그들이 마음씨와 행동을 분노했읍니다.
예수님을 이것을 비유로 말씀하시기를 『왕(천주)이 듣고 진노하야 군대를 보내어 그 살인한 자(유대인)들을 전멸하며 그 읍내를 불지르고』라고 하셨읍니다.
천주의 은총받기를 거절하는 「유태」인들은 마침내 천주의 버림을 받고 대신 외교만민이 천주의 부르심을 받아 성교회에 나아갔읍니다.
교회로 나아간 자 중에는 착한 사람과 악한 사람이 한데 섞여있었읍니다.
천주께서는 이들중 악한 사람은 보조리 벌 주었읍니다. 그러니 이름만의 믿음은 아무 소용이 없고 천주의 말씀을 공손히 잘 듣는 사람만이 천주의 상을 받을 수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