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性)교육 저하는 근대 가정과 사회에 크나큰 압영을 던지고 있고 적절한 성교육을 시킴으로써 범죄 예방은 물론 인간의 존엄성을 알려주라고 주교님들이 선언하였다. 성교육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찾는다면 납득이 가질 않을 정도로 그 방면에 관심이 태무(殆無)한 우리네 부모들은 성(性) 자체가 추잡하고 수치스러운 것이라는 그릇된 관념을 버리기 전에는 기대할 수 없는 일이다. 성(性)의 무지에서 오는 자녀들의 파탄을 그대로 보고만 있을 것인가?
○…… 소련내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계속해서 영세를 받고 있다고 「붉은 잡지」가 불평(?) 국가와 독재자는 공산사상을 주입시키기에 혈안이고 부모들은 가톨릭 신앙의 뿌리를 끈기있게 부식시키고 있으니 서로 상극된 두 가지 이론이 부닥치는 내적 투쟁에서 과연 어느것이 승리할 것인가가 주목거리이며 관심꺼리이다. 그들의 신앙을 위하여 기구하자!
○…… 종교교육을 학교에서 폐지한다는 것은 UN의 인간권리 선언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선언. 우리나라 학교에서는 애당초 종교교육을 생각조차 않고 있으니 모독이고 무시고 있을 수 없어 안심(?)일찌 모르나 인간권리의 UN선언을 따를 용기(?)는 없는가! 종교를 무턱대놓고 경원한 지도자들이여! 설마 UN결의를 불법이라고는 안하겠지……
○…… 「이타리」공산당수가 1백80만으로 증가하고 있으니 이러다간 합법적 평화적으로 「이타리」를 장악하게 될 것이라는 개탄이 「로오마」의 신부 입에서 나왔다. 중과부적(衆寡不敵)이란 용어를 상기한다면 실로 가공할 현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공산당이 「이타리」에서 그렇게 팽창하는 근본원인이 도대체 무언가? 절대로 남의 일이 아닙니다.
○…… 광대노리같은 <카스트로>가 이번에는 분파(종교분렬) 가톨릭을 꿈꾸고 있다고, 중공의 <모>(某?)를 흉내내고 교종의 맛을 한번 내보자는 심사인가! 언젠가는 가톨릭 때문에 생명의 구(救)함을 받았고 이제는 적대시하니 배은망덕도 유만부득(有萬不得)이 아닐 수 없다.
○…… 부산 성가신용조합에서는 「미국」과도 긴밀한 유대를 맺기로 했다는 믿음직한 소식. 이름도 신용조합이니만큼 특히 외국과의 「신용」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큰집(?)에 본보기를……
○…… JOC 투사들이 이번에는 「고아원」의 이불을 구며주고 다닌다. 날시도 추워오고 부모없는 애들의 차거운 설움을 풀어주시도록 하십시요. 부디 마음의 상처도 다독거려 주시기를 잊지 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