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자모이신 교회, 천주께 바칠 기구할 집회소 구속사업이 계속되는 곳, 언제든지 찾아 뵈올 수 있는 예수님 계시는 곳 성당들이 즉 「로오마」에 떨어진 반석이 온세상을 계속 차지해나가는 대사업이 이 나라서도 착착 진행중이다.
지난 16일에는 부산교구 거제(巨濟)본당이 20일에는 서울교구 「소사」본당이 축성과 낙성식을 했다.
【소사】 지난 10월 20일 상오11시 소사읍의 새성당 낙성식이 있었다.
본래 소사읍엔 13년전 신자 약 1백50여명 정도의 공소로 발족하였다. 그후 6·25동란 당시 전화로 동공소가 전소되었고 1954년도에 새 성당을 신축하였었다. 그 당시 신자수는 8백명정도였다 한다.
동성당은 성가수녀원 본원이 서울에서 이전하게 되어 다시 지난 3월 상순에 이번 낙성을 보게된 새 성당을 착공하였다. 현재 회의실은 아직 낙성식을 보지 못하고 있다.
동성당의 건평은 약 2백여평이며 총공사비는 3천여만환이 들었다고 하며 동성당의 완성을 위하여 미국원조 외 도움도 받았다 한다. 현재 이곳 교우수는 3천여명이나 된다고 한다.
【부산】 부산교구 거제 동상동(巨濟郡 巨濟面 東上洞) 신축본당 축성식이 지난 10월 16일 오전9시부터 부산교구장 <요왕> 최(崔再善) 주교 집전으로 성대히 거행되었다.
건평 약 1백60평에 순 화강석(花崗石)으로 만들어진 이 현대식 건물은 지금부터 3년전 1957년 4월 현 <레문도> 이(李尙護) 신부가 사제서품 직후 처음 본당주임신부로 피임되어 6·25 동란 당시 포로수용소에서 불하받은 목재(木材)를 토대로 건립준비에 착수하여 그 이듬해 58년 4월 희망에 찬 첫삽을 들었던 것이다.
동년 9월 기초공사를 마치고 부득한 사정으로 공사를 중지했다가 59년 10월 다시 제2차 착송을 하여 금년 7월 10일 감격적인 완공을 보게된 것이다.
이날따라 내리기 시작한 비를 무릅쓰고 모여든 수많은 내빈들과 교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루었는데 「미사」를 마치고 다채로운 축하식이 있었다.
지금은 산하 7개 공소에 1천8백여명의 신자를 가진 알들한 본당으로서 8개의 「레지오」도 창설되어 남부럽지 않은 수확의 손길을 뻗히고 있다.
한편 이날 축하식을 마치고 오후2시부터 충실한 이곳 145명의 교우들에게 견진성사 수여식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