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우리 가운데] (24)
발행일1960-10-30 [제252호, 4면]
오늘은 만민의 왕이신 「그리스도 왕」축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천주께서 우리 온 인류의 왕으로 이 세상에 보내신 분입니다.
우리 죄를 대신 기워 갑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33년동안 우리에게 천주가 어떤 분인가 가르치시고 어떻게 이 어른을 섬겨야 하는지를 알려주셨읍니다.
그러니 우리는 왕이신 예수님의 말슴대로만 생각하고 말하며 이 세상에서 산다면 무서운 지옥벌을 면하고 영원히 복된 곳에서 천주님의 사랑을 마음껏 받을 수 있읍니다.
예수님의 이 세상에서의 구속사업(우리 죄를 기워갑는 일)을 마지막 마치는 해,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기 전에 <비라도>라는 총독에 붙잡혔읍니다. <비라도>는 예수님이 만민의 「왕」이 될까 두려워 잡아서 십자가에 못받았읍니다.
<비라도>는 예수님께 『네가 「유대아」의 왕이냐』고 물었읍니다.
예수님은 『나 과연 왕이로라. 아는 진리를 증거하기 위해 왔으니 무르 진리를 쫓는 자는 다 내 말을 듣나니라』고 하셨읍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내가 이 세상에 온 이유는 세상권력을 다스리려 온 것이 아니며 천주의 나라와 만민의 영혼을 위해 나 여기 왔느라고 하셨읍니다. 예수님은 정말 세상 만민을 다르시는 왕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