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우리 가운데] (25)
발행일1960-11-06 [제253호, 4면]
제관장(祭管場=바리서이)들이 모여 의론하였읍니다.
예수님을 어떻게 말로 건과잡(함정에 빠뜨리는 것) 으로고 노력했읍니다. 그들은 그들의 제자들을 <헤로데>왕의 무리들과 함께 예수께 보냈읍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우리들은 알기를 『스승께서는 천주의 진리와 천주께의 길만을 가르치시고 사람이 세상에서 해야할 일은 가르치시지 않습니다. 그러면 <세살>(시사)에게 구실(세금)을 바쳐야 합니까? 혹은 바치지 않은 것이 옳습니까?』하고 물었읍니다.
즉 이들 간교한 무리들은 만약 예수님이 구실을 바치는 것이 가하다 하시면 천주의 백성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살기를 어렵게 한다고 백성들에게 반감을 사도록 그릇된 증거를 보일려고 했읍니다.
또 만일 예수님이 구실 바치는 것이 옳지 않다고 하시면 「로오마」관장(官長)에 배반하려 한다고 말귀를 잡으려 했읍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예수님은 현명하시고 모든 것을 알고 계심을 잘 압니다.
물론 예수님도 저들의 간교함을 미리 알아 챘읍니다.
예수님은 곧 『겉꾸미는 자들아 어찌 나를 시험하는고? 구실 바칠 돈을 내게 보이라』고 하셨읍니다.
그들은 에수님께 돈 한푼을 보여드렸읍니다.
예수님은 그것을 들고 여기 그려있는 『이 모상과 기록된 것은 누구의 것이냐?』하고 물으셨읍니다. 그들은 『<세살>의 것이라』고 대답했읍니다.
『그러면 <세살>의 것은 <세살>에 바치고 천주의 것은 천주께 바치라』고 분명히 예수님은 대답했읍니다.
이와같이 빈틈없이 올바른 가르침을 들은 그들은 다시 두말을 못하고 물러갔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