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960년도 전국교구장회의가 11월 3일 상오 9시30분부터 서울소재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서울교구장 <바오로> 노(盧基南) · 대구교구장 <요안> 서(徐正吉) · 광주교구장 <헨리> 玄 · 부산교구장 <요안> 최(崔再善) · 청주교구장 <파디> 巴 · 대전교구장 <라리보> 元 · 평양교구장 <캐롤> 安 몽시뇰 · 전주교구장 대리 <스테파노> 김(金二煥) · 춘천교구장 대리 <토마스> · 덕원·함흥·연길교구장 대리 <호노라두수> 신부가 회의에 참석하였다.
이날 전국교구장회의는 작년도 의장대리인 청주교구장 <파디> 주교 사회로 개회되었으며 <캐롤> 몽시뇰과 <스테파노> 김(金二煥) 신부가 회의 비서로 피임되었다.
교구장들은 먼저 가톨릭 구제회 「뉴욕」 본부장인 <스완스르롬> 주교의 승품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내고 다음과 같은 경과 보고를 받았다.
△ 작년도 논의한 전례서(典禮書) 우리말 번역 출판은 공의회의 결정과 지난번 성청(聖廳) 발표에 의한 전례·미사경본·성무일도 등 변경을 감안(勘案)하여 공의회가 끝날때까지 보류한다. 그러나 우선 시급한 영세, 혼배, 종부, 사도예절 등은 성청의 허가가 나는대로 출판한다 (번역 사업은 왜관의 분도회서 완료)
△ CCK(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가 발간하는 『어린이소년』지(誌)는 금년말까지만 발행한다.
△ 이외에 DDK헌장과 규약은 성청서의 허가가 아직 내리지 않았다
하오2시에 개최된 본회의는 먼저 금년도 의장으로 서울교구장 <바오로> 노주교를 선출하여 2시20분부터 노 주교 사회로 열려 본회의에서는
1, JOC(가톨릭 노동 청년회)에 대한 노주교의 설명이 있은 후 이 기구의 사회정화(社會淨化)와 가톨릭 교리 전파의 효과가 다대함을 인정하고 이를 후원하여 각 교구가 지도신부의 훈련을 받기로 한다.
2, 서로 빋고 도우는 즉 경제적 상호, 보조단체인 신용조합을 지도육성한다.
3, 매년 각 교구는 「복자첨례」달 모은 「애긍」 돈을 신학교 도서관에 기증한다
4, 출판물 보급주일 「애긍」은 구약성서 출판이 완성될 때까지 CCK로 보내며 CCK는 거출된 금액분의 성서를 배포한다.
5, 1월 첫주일의 「애긍」은 육군사관학교 성당건립기금으로 기증한다.
6, 「미사」 참례하는 규법을 출판한다
7, 경기도 소사(素砂)에 있는 「인보회」의 지도신부로 <노렌조> 윤(尹乙洙) 신부를 정식 승인한다.
이외에도 여러가지를 논의한 금년도 전국교구장회는 하오 늦게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