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깐=NC】 「바티깐」시 일간지는 지난달 「프라그」에서 개막된 「전체 그리스도교인 평화회의」는 그리스도교인을 분할하려는 공산주의자들의 책략(策略)이라고 낙인을 찍었다.
7월12일자 「옷쎄르바또레·로마노」 사설에서 부편집인 <페네리코 아렛산드리니>씨는 이와같이 논평하고 약 7백명의 비(非) 가톨릭 그리스도교 대표들이 동 회의에 참석하였다고 보도하였다.
그들은 「첵코」 「동독」 「서독」 「쏘련」 「항가리」 「루마니아」 「불란서」 「서서」 「일본」 「아프리카」의 대표들이며 「미국」에서는 40명의 대표가 참석하였다.
「모스코바」의 「매크로포리탄 니코데무스」가 조종하는 동 회의는 가톨릭교회에 대한 공개적 공격을 격화하였다고 말하고 교회에 입힌 비난은 회의 최종 결의에 요약되어 있다고 밝히고 「옷쎼르바또레·로마노」는 7월4일자 「불란서」 일간지 「르·몽드」 기사를 인용하였다. 즉 『우리들과 같이 평화를 절망하고 냉전(冷戰)과 개전(開戰)의 재난을 제거하려고 노력하는 많은 수의 「로오마」교회의 우리 그리스도교 형제들이 대부분의 교직 지도자들의 실제적인 태도가 그들을 강요케 하는 양심의 충돌로 인해서 속박당하고 있다』고 하고 『「바티깐」교회의 행정당국이 냉전정신을 고무시키고 있다. 이와같은 것을 성명하는 이 마당에 우리들은 가톨릭 형제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중지할 수는 결코 없다. 하나님은 그들을 사랑 안에 보호한 것 이미 사랑과 평화의 계명에 복종케 할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또 한편 그들은 인종차별과 식민지주의의 모든 형태를 비난하고 핵무기의 파괴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였다. <아렛산드리니>씨는 비단 그리스도교 뿐만 아니라 인간의 권위조차 점차적으로 억압하는 공산주의 장단에 보조를 같이하는 그리스도교인에 대하여 슬프게 생각하는 바이라고 논평하였다.
계속해서 그는 『불과 수 주연 전에도 「부다페스트」의 검사총장이 신부들을 재판하는 마당에서 이와 똑같은 말을 한 바 있다』라고 말하였다.
결과적으로 이와같은 그드르이 결의는 「쏘련」의 정치적 야심에 공헌하는 바 크고 소위 자기내들이 부르짖는 「가톨릭 형제」의 압박에 합세하는 것이라고 동 씨는 언명하였다.
한편 동씨는 차기 「세계 교회 평의회」회의는 오는 11월에 「뉴데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말하고 불과 얼마 전만 해도 「모스코바」가 「세계교회 평의회」를 「미국 제국주의」의 앞재비라고 반대하였으나 현재로는 그것에 가입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