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우리 가운데] (27)
발행일1960-11-20 [제255호, 4면]
이번 주일로서 교회 달력의 한 해가 끝나고 다음주일부터 새해를 맞습니다.
장림주일과 성탄을 맞으려는 우리는 새해를 준비합니다. 우리는 착한 행실로 천주님 뜻을 잘 받들었는지 또 앞으로 받들 수 있도록 지난 날을 생각하고 앞으로를 준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세상 마칠때가 어떠할 것인가를 말씀하시고 그 후 공심판때는 우리가 세상에서 착하게 살았는지 나쁘게 살았는지를 가려 벌주고 상 줄 것이라고 말씀하셨읍니다.
예수님은 에상 마칠 때의 관경을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읍니다 .
죄 지은자들은 멸망당할 것이니 <다니엘> 선지자가 기록한 것을 잘 키니라 하시고 세상 마칠 때의 환란은 정말 무섭다고 하시고 그때는 우리 세상에서 지금가지 겪어보지 못할만치 대단할 것이라고 했읍니다.
이때는 가짜 예수가 많이 나타날 것이니 믿지말 것이며 환란은 질병과 굶주림이 심하고 지진이 온갖 곳에 일어날 것이다. 번개가 치면 동쪽에서 서쪽까지 미치고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제 빛을 발하지 못하고 하늘이 진동할 것이다. 그러나 문득 예수님이 구름을 타고 천신들이 나팔을 불 때 우리에게 오시리라. 이렇게 세상은 변해도 나의 말은 변치 않으리라 하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