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焦点(초점)] 再建院長(재건원장)
발행일1960-11-27 [제256호, 1면]
◇… 『교구도 없는데 교황께세 나를 교구장으로 임명하신 뜻은 우리가 북한으로 돌아가는 날 전교할 성직자를 양성하고 준비하라는 것입니다』고 <디모테오 빗델리> 이(李) 몽시뇰은 그의 교구장 취임식에서 자기의 사명을 밝혔다.
◇… 이래 8년동안 <사우엘> 주교의 후계자는 전쟁과 피난사리라는 어려운 조건 가운데서도 백방으로 노력한 결과 이제 왜관의 성분도수도원은 그옛날 덕원에서 동양제일을 비해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시설을 갖추었고 명년봄부터는 출판부(出版部)까지 활동을 시작할 단계에 이르렀다.
◇… 『돌다리도 뚜드려보고 건넨다』는 옛날이 있는데 <빗델리> 몽시뇰의 사업 경영 방침은 바로 돌다리를 뚜르려보고서 건네는 식의 견실한 방법을 쓰시므로 때로는 너무 융통성없다 딱딱하다는 비평도 듣고 있지만 절대로 하는 일에는 틀림이 없다.
◇… 「성오딜리엔」에서 개최된 성분도수도원 총회의에 참석하러간 기회에 독일과 「스위스」의 여러곳에서 한국교회사정을 호소한 몽시뇰은 「제네바」를 출발 11월 9일 한국으로 귀임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