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츄어는 政治 못 해
후 新版 마인칸프
역사는 단지 사실의 엄정한 기록만은 아니다. 거기 우리는 많은 교훈을 얻고 있는 것이다. 오늘의 사태를 역사에 감조(鑑照)해볼 때 과연 격심한 진통을 겪고있다. 인류사회는 항상 이런 관문(關門)을 통과해 왔다.
그런데 그런 난경(難境)을 인류사회 자체의 오(誤)와 미심(未審)으로 혹은 부도덕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장만한 일도 없지 않다. 그것은 분명 천주의 계획에서 빗나간 것으로 그 탓은 오로지 인류 자신에 달려 있는 것이었다. 그런 경우에서도 만일 구속(救贖) 사업에만 요긴했다면 그 끝장엔 천주의 도우심이 반드시 있었음을 본다. 이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베르린」 사태는 앞으로 수 개월의 위기를 더 계속할 것이다. 말하자면, 수개월을 계소해서 세계 문제의 촛점이 될 것이다. 이것이 소위 냉전(冷戰)이라 일컬으는 것이다. 냉전이란 완곡(婉曲)한 표현일 뿐 사실은 눈에 불이나는 싸움을 소리없이 감행하고 있음과 같다.
<후르시쵸프>에게는 원대한 계획이 있다. 그것은 지구정복(征服)이다. 그는 적어도 1980년까지는 조금도 변경하지 않을 청사진(靑寫眞)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가령 「베르린」 사태와 같은 것을 두고 볼 때 그의 청사진 그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베르린」 이번 사태에서 또하나 알게 된 것은 <후>의 오산(誤算)이다. 그는 서방(西方)을 과소(過少)평가 했었다. 그런 주(主)된 까닭은 서방 정치가(政治家)들을 「아마츄어」로 본 것이다. 이런 정치 「아마츄어」들을 상대하고 있다고 자부(自負)해온 듯 하다. 이러한 <후>에 대한 관찰이 과히 어긋나지 않는다면 그는 역사상에서 보는 위험인물이다. 세계를 휩쓸어 불가마 속에 던질 수 있는 위험인물이라 하겠다.
최근 두 주간 동안 서방측은 대체로 공격을 취해왔다. <케네디> 대통령은 라디오 TV 방송을 통해서 전국민과 세계를 향해서 비장한 각오를 전달했다. 방금 「아프리카」 문제에 골몰하고 있는 <드.골> 장군 역시 <아데나워> 수상과 같이 서방의 강력한 유대를 재확인했다. 「베르린」 문제의 다른 협상이 있을 수 없다. 오직 한 길은 「베르린」은 서방이 확보한다는 것을 <후>에게 알리는 길밖에 없다. 영국은 「베르린」 문제에 협상의 길을, 그리고 쏘련 측의 ___를 얻는 경우 _댓가로 동독을 승인한다는 식의 협상론을 들고 있다. 그리고 쏘련과 동독간의 강화조약도 수동적(受動的)으로 수락할 용의(用意)를 표명하고 있다. 그 뿐 아니다. 「베르린」에 이르는 공로(公路)를 동독이 장악하고, 「베르린」에서의 서방병력을 점차로 감원하는 등, 여러 가지 변동을 앞서 말한 수동적인 수락을 할듯이 나오고 있다. 이런 영국의 태도는 결코 최종의 결정은 아니다. 영상원(英上院)의 태도는 주목할 만하다. 영상원은 곧 태도를 분명히 할 시기에 도달했다고 보는 바이다.
한편 동독 국방상 <칼.하인쯔.호프만> 장군은 동독군은 곧 전투를 개시하고 만단의 준비가 됐으면 쏘련군의 직접 지원(支援)을 얻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 때문인지 동독 피난민은 격증하고 있어 1953년 6월17일, 동독 노동자 봉기 이래 최고에 달했다. 1740명이 서독으로 정치 피난을, 7월 한달에만 21,80__의 피난민이 서독으로 피난해 왔다. 그 수를 전쟁(2차대전) 당시부터 친다면 3천5백만에 달한다. 공산진에서는 이런 피난민의 탈출을 환영하고 있다. 첫째 불평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서독은 인적 자원을 얻고 있음을 더 말할 것 없다. 「베르린」 사태는 아직은 성명전(聲明戰)의 단계에 있고 대체로 서방측이 공세(攻勢)를 취했으며 영국의 태도는 서방측 뿐 아니라 쏘련진용에서도 크게 주목하고 있는듯 하다.
■ 라오스 後聞
14개국 36차 회의
「라오스」 문제를 협의하는 「제네바」의 14개국 회의는 교착상태를 타개하고 다시 협상조항을 축조로 토의하기 시작했다. 제36차 회의를 연 동협상회의는 쏘련 영국이 합동 의장직을 보는 제한된 회의이다. 미국대표 <하리만>은 이런 의장직 제밑에 9개 항목의 토의를 환영했다.
■ 最後의 챤스
石油資源·歐洲 定着民 問題 等
「알제리아」의 평화회담 역시 「제네바」에서 진행중이다. 「사하라」에서의 석유, 천연까스의 방대한 이권은 가장 큰 협상의 난고나을 장만하고 있다. 그뿐 아니다. 거기 「투니시아」도 그 지방의 한몫을 요구하고 있어 문제는 점점 복잡해가고 있다. <드.골>은 수차 언급햇음 같이 「모스렘」 반란이 일어나지 않는한 「알제리아」의 독립을 약속했다. 정치 평론가들은 「알제리아」의 장래를 이렇게 보고 있다. 7년간 간단 없이 계속해온 「알제리아」 전쟁을 종결시킬 마지막 시기에 도달했다. 「알제리아」가 독립을 획득할 시기도 지금이다. 이런 기회는 두 번 다시 없다. 그러나 지난 6월13일 이래 처음으로 연 회담이지만 그때를 반복하지 않을지 난관을 불허(不許)한다. 난관은 앞에 말한 「사하라」의 석유, 자연까스에 대한 이권 문제, 기한부 정전(停戰)문제 다음은 1천5백만 구라파인 현지 정착민 문제이다. 「모스렘」인과의 비율은 9대1이다. 어쨋든 「알제리아」에서의 평화적 회담에 의한 해결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인 듯.
■ 유엔 憲章考
中共承認은 外交上으로만 解決 안 돼
중공의 유엔가입 및 미국에 의한 승인문제는 하나의 실험기구(氣球)와 같다. 미 「유엔」 대사 씨는 중공과 같은 침략국을 침략을 규탄하는 유엔 기구에 가입시킨다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시사했다. 곧 가입시키는 것이 좋겠단 뜻이다. 미국은 쏘련위 성제국 특히 외(外) 몽고와의 외교수립을 촉진하고 있다. 물론 자유중국의 유엔에서의 지위는 그대로 보장할 것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두개의 중국을 한 곳에 앉게할 수 있느냐는 것과 무엇보다 오는 총회에서의 가입 승인 투표의 전망 등도 문제된다. 다음 미국 내 여론도 문제된다. 5만명의 미군이 중공군에 희생당했다는 사실과 중공 유엔가입 반대 백만인 위원회의 움직임도 크게 여론을 좌우하게 될 것이다. 그 뿐 아니라 하원에서 22석, 상원에서 234석의 반대표까지 장만하고 있다. 요컨대, 미국의 태도는 중공의 유엔 강깁을 좌우할 수 있다. 중공의 유엔가입 논의가 오는 총회에 의외로 크게 논의될 지 모르나 중공정권과 같은 공포정치를 규탄할 유엔의 사명을 선명히 하기 위해서라도 정의를 표방할 것으로 본다.
이번 유엔총회에서는 유엔헌장에 대한 논의가 자못 클 것이다. 다시 한 번 유엔헌장의 정신으로 돌아서지 않으며 세계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는 동·서의 특히 강대국의 반성이 없이 평화에 대한 아무런 기약도 얻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