團員(단원)은 성모의 從僕(종복)
不快(불쾌)는 참고 勇氣(용기)를 주라
발행일1960-11-27 [제256호, 4면]
문제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 주고 그들로 하여금 당신과 대화할 수 있는 용기를 주도록 하는 것이다.
아무리 사소한 질문이나 의문에도 섬세한 주의를기울여야 한다.
여러번 상대방에게 되묻거나 혹은 무시해버리거나 하지말자.
마치 음식물에 굶주린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듯이 목마른 자(정신적으로)에게 물을 주도록 해야한다.
첫 대면의 시초의 일분이 가장 중요하다. 당신은 그 일분(一分)이 당신과 상대방의 「영신결합」에 중대한 결과를 좌우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한 그렇게 중요한 1분이 「자연」스러워야 한다. 꾸밈없는 언사의 행동으로 마치 성모 마리아께서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어주시듯이 당신도 인자하고 성실한 태도로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지루하고 장황스러운 수다를 늘어놓는 사람을 당신은 왕왕 만나게 될 것이다.
때로는 모욕이고, 당신 존재조차 무시하는 과격한 말로 당신에게 대여드는 불쾌한 때도 반드시 있을 것이다.
인내의 결과는 즉 성공이다. 차라리 당신이 그 사람을 만나지 아니함보다도 못한 결과를 가져오면 당신이 져야할 「책임」이 무엇인가를 망각(妄却)함과 같다.
우리들의 「사명」은 성스럽다. 이것이 곧 그리스도교인의 「사명」이다. 또한 막대한 값어치의 「보석」 이상이다.
당신은 모든 사람을 자각시켜야 한다. 마치 당신이 그들의 은인(恩人)이나 된 양 거만한 태도 없는 「흥미」와 사랑으로 그들을 깨우치도록 해야한다.
당신은 마리아의 종복(從僕)이다. 따라서 부드럽게 우아하게 자비롭게 열정으로 또한 신뢰심 있게 그들을 설득시켜야 한다. 종교가 무엇이며 가톨리시즘이 무엇이며 예수는? 마리아는? 교황이란? 이러한 질문이 그들의 입에서 먼저 나오도록 당신은 이야기를 이끌어 가라.
이해못하는 점은 반드시 노력으로 이해시키며 당신 자신이 그들의 반가운 손님이 되도록 힘써야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