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의 살은 참 음식이고 참 생명이니라. 나의 살과 피를 먹는 자는 내 안에 머므르고 나도 그 안에 머므르리라』 하셨읍니다.
여러분들이 성체께 대한 신심을 새롭고 힘있게 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예수께서 세우신 참교회 안에서만 예수님의 몸을 천주성부께 봉헌할 권리가 있읍니다. 이 큰 권리는 천주님에게서만이 가지고 계시고 사람들이 세운 여러 교파들에게는 이 권리가 없읍니다. 천주교회 안에서만 신부가 죄를 사하고 예수님의 몸을 만들고 이것이 곧 천주님의 힘으로 모든 사제안에 권리로서 머물러 있기 때문에 이루워지는 것입니다. 이 거룩한 권리는 신품성사로서 천주님에게서만 나온것이며 모든 신자 영혼을 위하여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천주께서부터 발하는 이 사랑의 권리를 세상에 어떤 높은 지위의 사람이라도 베풀 자격이 없읍니다. 사제는 자기의 형제들과 같이 죄인이라도 천주님께 큰 권리를 받었읍니다. 그러므로 사제는 항상 큰 겸손이 있어야 하고 여러분들도 역시 항상 신덕의 눈으로 사제를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신부라는 것은 여러분들 가운데 예수님과 같은 것입니다. 여러분들을 가르치고 영세를 주기 위하여 가톨릭 사제에게만 사명이 있고 여러분들의 영혼 안에 구세주의 거룩한 사업을 계속하기 위하여도 가톨릭 사제에게만 사명이 있읍니다. 사제가 있는 곳에 곧 성체께서 계십니다. 사제 없이 죄의 사함을 얻을 수 없고 영성체도 하지 못하고 고해성사와 영성체 없이 평화와 기쁨 속에서 생활할 수 없읍니다. 여러분들은 평화와 기쁨을 얻기 위하여 자주 영성체하십시요.
여러분들 각자는 자기 환경 속에서 즉 동내에서나 공장에서나 회사에서나 학교에서까지 자기의 마음 깊이 박혀진 신앙을 남에게 보여줌으로 그들은 개종성총을 얻을 수 있읍니다. 영성체함으로서만 여러분들은 열심한 신아으이 높은 정도를 얻을 것입니다. 영성체를 하지 않는 자는 자기 원수를 사랑할 힘이 없고 예수님께 대해서 이야기할 힘이 없고 피를 피할 힘도 없읍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나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뫼셔야만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하셨읍니다. 성체성사로서 예수님의 몸을 얻는 자는 아주 큰 것을 이룰 수 있읍니다. 성체성사로써 예수님과 결합하는 자는 유감을 당할 때 그 유감이 크다 할 지라도 빠질 수 없고 자기 형제들도 미워할 수 없읍니다.
여러분들은 자주 또는 더 나아가 매일이라도 영성체하십시요. 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자는 가난한 자도 아니고 방문을 받지 않고 버림받은 자도 아니며 감옥의 죄수도 아닙니다. 또는 아무 이유 없이 미웧마을 받는 자도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은 자기 탓으로 한 번이라도 영성체를 궐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여러분 각자를 심판하실 천주님을 영성체함으로써 결합하십시요. 이 행복보다 우리 영혼을 더 아름답게 하는 것이 어디 있겠읍니까? 여러분들은 영성체 할 적마다 감정을 느끼든 아니 느끼든 상관이 없이 영성체하는 것은 감정을 얻기 위함이 아니라 예수님과 결합하기 위함입니다. 여러분들이 영성체하실 때마다 여러분들이 모르는 사이에 예수게서는 여러분들의 영혼을 성화시키는 것읿니다. 여러분들은 영성체를 하면 할수록 예수님과 닮게되고 여러분들이 각자의 영고아을 미리부터 크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이북에 계신 형제들을 대신하여 영성체 합시다. 이 불쌍한 형제들은 신부와 이야기도 할 수 없고 고해성사도 볼 수 없으며 영성체도 할 수 없읍니다. 여러분들은 해태함으로써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여 영성체를 궐하는 교우들을 대신하여 영성체 하십시요. 자기 탓으로 영성체 하기를 궐하고 아무 이유 없이 날마다 영성체하지 않는 것은 여러분들이 죽은 다음에 영원토록 보속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자기 탓으로 영성체하지 않는 자는 천주님의 사랑을 배신하는 것입니다.
천주대전에 제일 크게 배신하는 죄는 육계명을 거스리는 죄가 아니고 천주님의 사랑을 배신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성체께 대한 신덕이 있으면 자주 영성체 하십시요. 왜 그러냐 하면 성체께 대한 선행이 없으면 죽은 것입니다.
安 베드루 神父(포항본당 주임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