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이야기] 천주와 그의 백성 (63)
발행일1961-08-27 [제292호, 4면]
그곳에 큰 기근이 닥쳐왔읍니다. 그래서 <엘리멜렉>이란 사람은 그의 아내 <나오미>를 데리고 「모압」이란 땅으로 갔읍니다. 거기서 두 아들이 「모압」 사람인 <올파>란 여자와 또 하나는 <룻>이란 여자에게 각각 결혼하게 됩니다.
불행히 <나오미>는 남편과 두 아들마자 그 땅에서 잃어버리게 됩니다. 많은 고생 끝에 죽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고향 땅에 흉년년기근도 끝나고 또다시 철따라 농사지을 수 있단 말을 듣고 <나오미>는 남편과 두 아들을 잃은 슬픔을 지닌체 고향을 다시 찾게 됩니다. 그 때 두 과부며누리 중 <올파>는 그냥 잘가라는 말 뿐이었으나 <룻>은 시어머니를 붙들고 어디건 같이 가서 살겠으며 당신의 백성이 그리고 당신의 천주가 바로 나의 것이라고 했읍니다.
그들이 「베뜰레헴」에 당도 했을 때는 가을 추수때였읍니다.
<룻>은 다 걷워들인 들판을 쉬지 않고 헤매면서 이삭을 주었읍니다. 그들 임자인 <부쯔>는 <룻>의 그 갸륵한 정성을 보고 크게 감동했읍니다. <부쯔>는 <룻>을 다려다 아내를 삼고 <오벹>이라는 귀여운 아들을 낳았읍니다.
<오벹>은 <옛세>의 아버지요 <옛세>는 <다윗>의 아버지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