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예수는 어디에 오셨나
땅에서는 착한 사람의 평화함이여 그 사랑을 믿었다
발행일1960-12-25 [제260호, 4면]
우리는 우리자신의 생활과 영혼 가운데서 「성탄」은 번민(煩悶)의 때가 되겠다.
우리는 천주께서 우리들을 구속하기 위해 독생성자를 이 세상에 보내셨다는 하나의 지대(至大)한 섭리에 1960년이나 깨우침을 받았다. 그것도 한두번이 아니고 그럼 1960의 해를 보내는 동안 이 거룩한 천주의 우리에 대한 사랑의 사업이 우리에 의해 해가 갈수록 천주를 모르는 영혼들 사이에서 이제는 한낮 전통이나 풍습화하고 있다.
고작해서 「크리스마스」 「카드」나 보내고 자정(子正)미사에나 참례하고…… 그날 저녁에는 성탄을 잊고…… 우리는 각성해야 한다.
■ 나와 성탄
나 자신에 있어 평생의 제일 큰 걱정을 해야할 문제는 내 영혼의 구령(救靈)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그의 탄생과 삶 그리고 십자가 위에서이 정사(釘死)하심, 이것은 우리에게의 약속대로 우리를 원죄(原罪)에서 구속하고 영생(永生)을 얻게하기 위하심이었다.
그러면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분부하신대로 악을 배척하고 착한생활을 계속하며, 주신 은혜를 「미사」와 성사(聖事)를 통해 잘 쓸(使用) 줄 아는가? 구령이상 중요한 일은 없다. 가족이나 사회 혹은 국가 또는 맡은 자기의 일도 구령을 위해 방해는 될 수 없다.
만약 내가 물에 빠졌을 때 혹은 전선에서 사지(死地)를 헤맬 때 늘 성탄을 맞으며 나의 영혼은 과연 이 성탄을 맞을 수 있는지?
■ 가족과 성탄
누구에게나 가족이 있다. 부모 형제 친척 친구. 부부는 동체(同體)며 천주는 아들 딸을 주신다.
천주 사랑의 표상(表象)인 이 가족에게도 「크리스마스」의 의의는 충분히 있다.
성가족(聖家族)… 정말 전인류가 모방으로 사을 수 있는 평화하고 화목하며 사랑의 원천이 가족들이었다.
영원토록 -천주의 분부대로 순면한 - <요셉>과 <마리아>는 내외간이었고, 정결을 지켰고, 사랑의 보금자리를 이룩하여 우리에게 천주의 섭리가 위대함을 보여주었다.
이방대(尨大)한 인류가정은 부모 형제 자매의 집의 집합이며 이 첫주의 창조물들은 「사랑」으로 표현되어 있다.
사랑이 없는 가족이 형성하는 국가·민족은 단말마의 소굴이다.
사랑하는 자녀들의 손에 손을 맞잡고 밤길을 헤치며 지성소(至聖所)로 성탄을 찬미하려 착한 영혼들이 모여들 때 우리는 진정한 낙을 형성한다. 천주는 가족을 통해 구령사업을 하신다.
■ 성탄과 본당
오늘 탄생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다른 모든 약속과 같이 본당 성당 지성소에 24시간 계신다.
우리는 여기서 물로 씻었고 원죄에서 벗어나을 입었다. 다른 모든 성사를 받고 더욱이 「미사」에 참여할 수 있고 죄의 사함을 받았다. 『반석 위에 세운』 이 성당에서 우리는 같이 사랑하게 되고 기구하고 천주 영광 속에 잠겨드다. - 완덕, 완덕에로 - 우리는 이 성당에서 나고 이 성당에서 천주의 품으로 돌아갔다.
적고 크고 초라하며 화려한 성당들 「말구유」 앞에서 나의 선조나 나 그리고 후손들이 성탄을 축하한다.
어리어리한 왕실 아닌 외양깐서 타생하신 「아기 예수」를 그리며 십자가상의 님을 생각하고 우리는 「성탄」을 창가하며 무릎을 꿇었다.
■ 사회 성탄
「크리스마스」는 우리가 기거(起居)하는 구석구석에까지 그 의의가 있다.
천주 앞에는 높고 낮음이 없다. 오직 천주를 ㅊ자는 모든 이에게 골고루 계신다. 천주는 돈많고 권력 있는 사람만을 위해 그리스도 이 세상에 보내신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가 오신 것은 『땅에서는 착한 사람의 영원한 복』을 위해서이다.
『이웃을 사랑하는 자들을』위해 성총의 뜻이 있다.
영해 예수는 이웃이나 민족 국민들이 서로 반목(反目)과 갈등을 일삼으라고 장려 하시지 않았다. 남에게 거짓말을 하고 모함하는 것을 칭찬하실리 없다.
그리스도는 사랑의 원천이다. 평화와 질서유지의 상증이다. 가난한 사람을 돕고 우리에게 영광을 현양할 것을 「성탄」은 바란다. 거룩히 고요히 「아기」를 영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