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이야기] 천주와 그의 백성 (64)
예언자 <사뮤엘>
발행일1961-09-03 [제293호, 4면]
「엘카나」의 아내 <안나>라는 부인은 「실로」에 있는 성전에 가서 기도 드리기를 『오 주여 만일 주께서 남자 아기를 낳게 해주신다면 그를 주께 바치고져 합니다』고 했읍니다.
천주께서 이를 들으시고 <안나>에게 한 아들을 낳게 했읍니다. 그를 <샤뮤엘>이라 하고 잘 길렀읍니다.
그 후 <안나>는 그를 <실로>의 사제 <헬리>에게 데려와서 성전에서 시종을 들게 했읍니다. 이 소년은 총명하여 천주를 기쁘게 했읍니다.
어느날 밤 <사뮤엘>은 「결약의 궤」를 모신 방에서 깊이 잠들었읍니다. 그런데 밤중에 어디서인가 <사뮤엘> <사뮤엘> 하고 부르는 것이 아니겠읍니까. <사뮤엘>은 뛰어 일어나 <헬리>에게로 가서 『지금 부르셨지요 여기 왔읍니다』고 했읍니다.
<헬리>는 눈을 부비면서 『아니, 아니 부르지 않았다, 가서 잠이나 자거라』 그런례 세 차레나 이렇게 부름을 보고 주께서 이 소년에게 하실 말씀이 있는 줄 깨닫게 되었읍니다. 네 번째 가서 <사뮤엘>은 『주여 말씀하십시요 당신의 종이 여기 대령했읍니다』고 했읍니다. 천주께서는 <헬리>의 아들들이 모두 비겁하니 그들은 벌받게 될 것이다 라고 하시는 것이었읍니다. 그의 아들들이 나중에 어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