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共産主義問答式解說(공산주의문답식해설)] (9)
改革(개혁)에 對(대)한 그들의 態度(태도)
발행일1962-01-14 [제310호, 2면]
(承前) 共産主義路線
【문67】의 답 계속
D. 현재 공산주의노선에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미국을 정상회담(頂上會談)에 출석하게 유도(誘導)하는 것이다. 이것은 적어도 아래의 두가지 목표, 즉 첫째로 미국이 합의에 도달할 수 없는 것을 의제로 놓고 장기간에 걸쳐 논의함으로써 「아세아」, 「아프리카」, 혹은 「라띤 아메리카」에서 새로이 공산주의가 승리하고, 둘째로 서부 강대국가 특별히 언제나 유화정책의 기색을 보이는 영국과 미국 사이에 심각한 결렬(決裂)을 초래하기 위하여 창안한 술책이다.
E. 「쏘비에트 구라파」를 구현(具現)할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하여 미국으로 하여금 결국은 서부 「베르린」과 서부독일에 대해 양보하게 유도하는 것이다.
F. 미국이 공산중국을 승인하고 그 정부의 UN가입을 찬성하게 유도하는 것이다. 이것은 「아세아」 전반에 걸친 공산주의 점령과 아울러 공산중국의 위신을 「모스코바」의 침투방법으로 사용하여 「라띤 아메리카」에 공산주의 주도권(主導權) 확립을 쉽게 하기 위해 계획된 것이다.
G. 공산주의 팀투를 방비하기 위한 대폭적인 모든 정책을 포기하게 함으로써, 그리고 <후루시쵸프>의 방문에 의해 생긴 유화정책에 사주(使嗾)함으로써 미국내의 공산당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 노선에 부수되는 필연적인 행동목표는 미국 청년층에의 침투운동이겠다. 이 운동은 첫째로, 청년들로 하여금 공산주의 노선의 특이점을 채용하게 하고, 둘째로는 청년중에서 중심인물을 적발 포섭해서 비밀 「맑스주의자」를 만들어 내는 것을 그 목표로 한다.
【문68】 공산주의 노선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으며 또 그것을 반대해서 투쟁할 수 있는가?
【답】 물론 그러하다. 이것은 현재 우리의 임무이다. 그리고 반공산주의노선 투쟁은 우리와 다른 이들이 집필하는 소책자들과 논문에 서 지시하는 것을 잘 따름으로 할 수 있다. 공산주의노선이 무엇인지는 미국의 많은 가톨릭신문지상에 실리우는 <루이즈 에프 부덴스>씨의 『공산주의자, 지금은 무엇?』이라고 제목한 난(欄)을 매주(每週) 공부함으로, 그리고 공산주의 정책과 「프로그람」에 대한 많은 연구와 경험에서 잘아는 권위자들이 쓴 논문과 서적들을 읽음으로 알 수 있는 것이다.
【문69】 공산주의자들이 그들 자신을 개혁의 열렬한 옹호자이라고 말하는가?
【답】 그렇다고 말한다. 그들은 끊임없이, 거의 노래처럼 자기들이 노동조합, 식민지인민, 흑인들의 인권을 위하고 「반 유태주의」를 반대하는 투쟁의 최전선에 서 있다고 부르짖는다.
【문70】 그러면 공산주의자들이 어찌하여 개혁자들을 계속해서 단죄(斷罪)하는가?
【답】 그 이유는 개혁자들은 그들이 ㅂ녀호하는 개혁에 신념을 가진다. 그러나 공산주의자들의 개혁의 「슬로겐」은 다만 공산주의노선을 성취하기 위해서 전제제도를 실시하기 위해서 취하는 방법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문71】 교황 <비오> 11세가 공산주의자들이 그들 자신의 전복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용하는 개혁의 위선적(僞善的) 사용에 대해 특별히 경고하신 바가 있는가?
【답】 있었다. 교황 성하께서는 당신 회칙(回勅) 「무신론적 공산주의」 가운데 여러 곳에서 우리들이 공산주의 술책을 불신해야 한다고 공고하셨다. 무신론적 공산주의에 대하여 그는 말씀하시기를 『그들(무신론적 공산주의자들)은 그들의 ㅈ전복적 원칙에서 한치(寸)도 뒷걸음질하지 않고 가톨릭을 소위 「후매니타리아니즘」과 자선사업의 영역(領域)에서 상호협조하자고 초대한다. 그리고 때로는 그리스도교적 정신과 교회의 교의에 완전히 화합하는 것까지 제공하기도 한다』라고 하셨다.
【문72】 과거 40년동안에 있어서의 「쏘비에트」 독재의 실적(實蹟)에서 교황께서 하신 경고가 진실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가?
【답】 할 수 있다. 「쏘비에트」 세력이 그 자체의 개혁의 약속을 배치(背馳)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 약속에 정반대되는 일을 해왔다.
【문73】 그러면 「쏘비에트」 세력의 그러한 소행(所行)의 좋은 예를 들 수 있는가?
【답】 있다. 위선 한 예만 든다면 「쏘비에트」 전제제도가 실시되는 때마다 노동조합이 해산되어버렸고 그 전제제도하에서는 노동조합과 경영자 간의 집단교섭(集團交涉)과 파업(罷業)의 권리가 용납되지 않았다. 「쏘비에트」 전제가 새로운 식민지 인민과 유색인종(有色人種)에 대해 지배권을 가지게 된 때마다 소위 「인민의 해방」을 약속했었다. 그러나 이 약속은 사실에 있어 노예제도의 연장과 강화(强化)를 의미하는 것 밖에 아무것도 아니었다. <맑스>때부터 <후루시쵸프>때에 이르기까지 공산주의 운동과 「쏘비에트」 세력은 예민하고 효과적으로 「반 유태주의」를 실시하고 장려하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