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를 위시해서 지난 12월 27일부터 전국 6개 교구에서 14명이 새신부가 서품됨으로 50만 신자를 지도할 우리나라 신부 수는 517명으로 늘었다.
■ 淸州교구는 長湖院본당서
【청주】 청주교구장 <파 디>(巴) 주교께서는 <베드루> 이(李鍾泰) 신부를 서품하여 또한명의 방인신부를 늘이고 「메리놀」외방전교회가 사목을 맡아 이 교구를 방인에게 넘겨줄 준비를 진첩시켰다. 그런데 작년에 서품된 <마테오> 이(李仲權) 신부가 단 한명의 방인신부였다.
<파 디> 주교님은 지난 12월 27일 상오11시 새신부의 출신본당인 「장호원」에 모인 성직자 50여명 수녀 및 신자 1천여명을 앞에 두고 <베드루> 부제에게 신품을 수여했다.
■ 大田敎區는 2명
【大田】 천주의 부르심을 받고 대리자로서 성화의 권능을 받고저 오랜 학업을 닦은 <바오로> 김(金東億) <비리버> 김(金榮坤) 새 신부의 서품이 12월 27일 오전10시부터 대전천주교회에서 대전교구장 <라리보> (원) 주교님의 집전으로 거행되었다.
이날 교구내 30여 선배신부들의 안수(按手)를 받으며 새로 서품된 새 신부들은 제물을 준비하는 주교와 함께 「제헌경」을 외웠다.
운집한 2천여 남여교우가 우러러보는 가운데 두손은 축성되고 반동강이 제의는 완전히 내리워저 제2 그리스도 새 신부로 탄생한 것이다.
이어서 12시부터는 동 강당에서 새 신부 서품 축하식이 거행되었고 새 신부들의 첫미사는 12월 28일 합덕(合德)과 예산(禮山)본당에서 각각 봉헌되었다.
■ 서울·평양 합동으로
【서울】 지난 12월 30일 예정대로 서욹구 소속의 4명과 평양교구 소속 2명의 서품자 축성식이 있었다.
이날 상오 9시 정각 서울 명동대성당은 교우들로 꽉차였고 서울교구장 <바오로> 노(盧基南) 주교님 집전으로 3시간에 걸쳐 엄숙하고도 장엄한 예식에서 신품권을 받았다.
이와 동시에 부제품도 28명에 수여되었다.
평양교구장 <죠지 캐롤> (安) 몽시뇰 및 수십명의 성직자도 참석하였다.
■ 大邱, 三王來朝 첨례날
【대구】 동방학자 세분이 구주를 경배하온날 두명의 새 사제가 이곳 대구교구에 탄생했다.
<요안> 서(徐正吉) 주교님에 의해 품받은 새 신부는 대구시 비산본당 출신 <알렉산델> 서(徐貞德)와 수사신부인 왜관분도회 소속의 <불리시도> 이(李東鎬) 두 부제이다.
1월 6일 상오8시 이곳 주교좌성당에 모인 6백여명 신자 앞에서 새 신부는 주교님 <디모테오> (李) 몬시뇰과 선배신부들의 안수로 성신의 성총을 받았고 제의를 입은 후 모든 것을 축성할 권능이 양손에 성유가 발리워짐으로 받았다.
포도주와 면병이 주교에 의해 새 신부 손에 넘겨지자 첫미사가 봉행되고 주교는 끝으로 『성신을 받으라 너희들이 사람의 죄를 사한 즉 사하여 질 것이요 사람이 죄를 더무른 즉 머물러 있으리라』고 선언했다.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선교하고, 신자들을 교도하는 권한과 성사와 축성의 권한을 부여닥은 새 사제 두분은 줄지어 자리한 신자들에 첫 강복을 주었다.
전기 두 부제가 서품됨으로 대구교구 신부 수는 방인 57명, 외국인 30명으로 증가했고 신자수는 71,581명이다.
■ 光州교구는 韓 주교가 授品
【木浦】 광주교구 새 신부 두명은 1월 3일 상오11시 도미중인 현 주교님을 대신해서 전주교구장 <베드루 요셉> 한(韓공烈) 주교님에 의해 시내 북교동성당에서 수품(授品)되었다.
<미카엘> 김(金忠鎬) <안드레아> 김(金容培) 부제의 서품을 축하하려 「나주」주임 <바오로> 김(金昌鉉) 몬시뇰을 위시해서 성직자, 수녀, 일반신자 등이 성당을 꽉 채웠다.
서품식이 끝난 하오에는 북교동 강당에서 축하연이 긜고 하오 7시에는 각 출신본당인 시내 산정동과 경동서 성체강복식에 이어 축하연이 베풀어졌었다.
■ 全州 12월 30일에
【전주】 전주교구 창설 이래 처음으로 당지 주교좌 중앙성당에서 서품식이 거행되었다.
지난 30일 삼례본당출신 <스테파노> 김(金丸喆) 신부의 서품식이 한공렬 주교님의 집전아래 오전 10시에 성대히 거행되었다.
그리고 31일 10시에는 김신부의 출생지인 삼례본당에서 첫 미사성제를 올렸다.
각 신부들을 위시하여 수백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로리안」 성가대의 노래소리와 함께 엄숙히 거행되었고 12시에는 김신부의 서품축하식으로서 하루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