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와 그의 백성] (81) 왕국의 대립
발행일1962-01-14 [제310호, 4면]
<솔로몬> 왕이 죽고 그의 아들 <로보암>이 뒤를 이었읍니다. <예로브암>이란 자가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왕을 찾아왔읍니다. 그는 몸집이 크고 건장하게 생긴 자였읍니다. 그리고 그는 왕앞에 큰 소리로 불평을 늘어 노았읍니다. <솔로몬> 왕은 세금과 노동을 강요하여 백성이 살기 어려웠으니 그런 것을 좀 더 가볍게 해줄 수 없느냐고 대들었읍니다.
왕 <로보암>은 신하들을 모으고 이 일을 의논했읍니다. <로보암>은 더디어 지혜많은 늙은 신하들의 말을 물리치고 젊은 축의 말을 듣게되었읍니다. 그리고는 백성들을 향하여 『너희들을 더욱 무섭게 부리겠노라』고 했읍니다.
이에 「이스라엘」은 들고 일으나서 <다빗드> 왕실을 반대하게 되었읍니다. 북쪽의 열(十) 부족들은 <예로브암>을 그들의 왕으로 받들게됩니다. 다만 남쪽의 「유다」와 「벤쟈민」 부족들만이 <로보암>을 따르게 되었읍니다. 그 왕국은 「예루사렘」을 중심으로 해서 왕국을 이루었읍니다.
이같이 <솔로몬> 왕이 죽은 뒤 「이스라엘」 백성들은 북쪽과 남쪽으로 서로 갈라져서 쓸데없는 대립을 일삼게 되고 말았읍니다. 이때부터 왕들이 서로 겨루고 싸움하는 시대가 시작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