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이야기] 천주와 그의 백성 (65)
예언자 <사뮤엘>
발행일1961-09-10 [제294호, 4면]
<사뮤엘>은 뒤에 선지자(예언자)가 됩니다. 그런데 <헬리>의 아들들은 「결약의 궤」를 메고 싸움터로 나갑니다만 그들은 말짱 적에게 잡혀 죽고 「결약의 궤」마저 빼앗겨 버렸읍니다.
이 소식을 들은 <헬리>는 죽고맙니다. 「결약의 궤」를 빼앗은 「필리스틴」들은 이를 「다곤」 신전으로 메고 갔읍니다. 이튿날 그들은 신전에 가보니 우상 「다곤」은 「결약의 궤」 앞에 납작하게 엎드려져 있지 않겠읍니까. 그래서 이것을 일으켜 세워두었는데 다음날 아침에는 또다시 넘어졌을 뿐 아니라 머리 손들이 산산히 부서져 있었읍니다.
그리고는 역병이 그들간에 돌았읍니다.
그래서 「결약의 궤」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돌렸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우상을 버리고 그들의 죄를 뉘우쳤읍니다.
그 후 「필리스틴」들이 다시 쳐들어갔을 때 천주께서는 <사뮤엘>의 기도를 들으시고 적을 쳐막아 주셨읍니다.
이에 <사뮤엘> 선지자는 기념돌을 세워 「도움의 돌」이라 이름 지었읍니다. 그리고 말하기를 『이같이 주께서 우리를 도우시도다』고 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