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이야기] 천주와 그의 백성 (66)
<사울>이 임금된 이야기
발행일1961-09-17 [제295호, 4면]
<사뮤엘> 선지자가 나이 많아지자 「이스라엘」 백성의 어른들은 몰려와서 『우리들의 왕을 주시오 그가 모든 것을 판단하고 또 우리 앞장을 서서 싸움을 할 수 있게 해주시오』고 했읍니다.
그런데 <지스>의 아들 <사울>은 한 종을 데리고 그의 아버지가 잃은 나귀를 찾아다녔읍니다. 이 고장에 무엇이건 잘 아는 자가 있단 말을 듣고 <사뮤엘>에게 와서 도움을 청했읍니다.
천주께서는 <사뮤엘>에게 나타나 일으시기를 <사울>이 「이스라엘」의 통치자가 되게 하라고 하셨읍니다. 다음날 <사뮤엘>은 <사울>의 머리 위에 기름을 붓고 『주께서 너를 축성하노라』고 했읍니다.
그리고는 <사뮤엘>은 만백성을 부르고 <사울>을 보이면서 그들의 어깨위 높은자리에 앉혔읍니다.
이때에 백성들은 『주여 왕을 구하소서』하고 소리 질렀읍니다.
그들은 <사울>을 「갈갈」의 왕으로 삼았읍니다. 왕은 백성들을 이끌고 「필리스틴」과 맞서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들은 적을 보자 굴 속으로 숲 속으로 몸을 감추고 오들오들 떨고만 있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