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共産主義問答式解說(공산주의문답식해설)] (11)
발행일1962-01-28 [제312호, 2면]
(承前) 改革(개혁)에 대한 態度(태도)
【문83】 비밀공산당원(비밀공산당 「셀 멤버」)이 일개 당원으로서 <윌리암슨>이 말한바 있는 조직체 안에서 수행하여야 할 제1차적 사명은 무엇인가?
【답】 그는 무엇보다도 먼저 그 자신의 주위에서 그가 선동공작의 기반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긴급요구(緊急要求)」를 발견해야 한다. 「긴급요구」란 그(비밀공산당원)의 주위 사람들에게 호소할 수 있는 사회의 여러가지 고정(苦情), 불평과 그 사회의 제도와 조건에 대한 시비(是非)를 말하는 것이다.
【문84】 비밀공산당원이 행동공작의 기반으로 「긴급요구」를 발견하고 그에 대한 동감자(同感者)를 얻은 후에 취할 그의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
【답】 <윌리암슨>이 발한 것과 공산당의 상투수단에 의하면 비밀공산당원이 「긴급요구」를 공산당노선과 「크레믈린」이 그 특수시기에 미국에서 성취하려는 목표와 결부시켜 공산당노선의 성취를 위해 「긴급요구」에 대한 개선 혹 개혁을 주장한다.
【문85】 비밀공산당원이 그가 침투해 들어가고 있는 조직체 안에서 공산당노선을 성취하기 위해 접촉하고 유도해야 할 대상인물은 누구인가?
【답】 그 대상인물은 그들을 통해 공산노선을 추진시킬 수 있는 선의의 비공산주의자들이다. 이렇게 함으로 그가 공작하고 있는 것이 공산당노선을 위한 것임을 은폐(隱蔽)하고 또 그 자신이 공산당원임을 폭로하지 않는다.
【문86】 이와같은 방법으로 공산당원들이 비공산주의조직체 안으로 침투해 들어가고 거기서 공산당노선을 전진시키기에 성공한 사실이 있었는가?
【답】 있었다. 고산당이 이렇게 공작한 예는 많다. 「태평양국제관계연구소」(THE INSTITUTE OF PACIFIC RELATIOVS-以下 IPR로 略稱함)에의 성공적인 침투는 가장 뚜렷한 예이다. 공산당원의 침투로 이 연구소가 자유중국인민을 공산중국의 손아귀에 쓸어 넣는데 미국무성(美國務省)을 영향하는 지점(支店)의 역할을 하게 되었었다.
【문87】 어떻게 IPR가 그러한 역할을 하게되었던가?
【답】 공산당원들이 그 조직체 안에 침투해들어가 거기에 결정권을 가지는 간부역원들을 조종하므로서 그렇게 되었다. 공업가, 법률가, 대학총장, 위원회 등은 간부역원과 기술역원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다. 공산당원들이 그 조직체 안에 들어가 간부역원 또는 기술역원이 된 것이었고 또 그렇지 않으면 이들이 공산당세력이 영향을 받도록 만든 것이었다.
【문88】 IPR 내에서의 이러한 모든 책략이 개혁의 ㅁ미ㅕㅇ하에 어떻게 공산주의 노선을 추진시켰던가?
【답】 비밀 공산당원의 공작으로 말미암아 IPR에 관계한 부유하고 세력있는 비공산주의자들은 그들이 거기에(IPR)에 관계함으로서 태평양연안국가간에 상호호의(相互好意)를 조장(助長)하고 이 지역에 있었던 시민정치하의 사회의 가혹한 조건을 개선하는데 도우는 것이라고 믿었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본의와는 반대로 미국정부의 특히 미국무성을 공산중국의 학정(虐政)이 중국본토에 수립되는데 이용되게 노력하고 있었던 것이다.
【문89】 공산주의자들이 개혁의 간판을 높이 거는 것은 사실에 있어 공산당노선에 승리를 가져오는 것이 목표였지만 미국인들은 그들이 참으로 개혁 그 자체를 위해 그렇게 하고 있다는 그릇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가?
【답】 그랬다. 크게 보아서 과거 25년간의 역사가 바로 그러한 것이었다. 가장 두렷한 예로서는 제2차세계대전 후에 현재 「쏘베트」독재하에 철의장막 저편에 있는 국가들이 배신을 당하는 것을 보고 미국이 묵인하고 있는 그것이다.
1955년 「제네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미국이 참가해야하는 그 어떤 「강요」가 있었었다. 거기에서 미국이 끄칠줄 모르는 회담을 계쏙하고 있는 동안에 「쏘베트」는 그 세력을 중동 「아세아」지구 국가들 안으로 뻗혀들어가고 만 것이다. 이와 꼭 같은 방법으로 미국이 1959년에 「제네바」에 갔었고 독재자 <니끼다 후르시쵸프>를 미국에 초대하지 아니할 수 없었다. 이 모든 하나하나의 술책과 방법과 지시는 「모스코바」에서 계획된 것이었고 또 거기로부터 세계 23개국에서 비밀리에 행동하고 있는 공산당원에게 지령된 것이었다. 이렇나 공작이 있을 때마다 미국은 「모스코바」의 계획 그대로 속아 넘어가고 마는 것이었다.
【문90】 단체를 조직할 수 있는 권리와 차별대우를 배격하는 투쟁 등을 포함하는 개혁과 공산주의노선 사이에 명백한 구별이 있는가?
【답】 사회문제에 관한 교황 회칙에 특히 교황 <비오>11세의 『과드라제시모 안노』(Guadragesimo Anno)와 『디비니 레뎀 또리스』(Divini Redemptoris)에 명백히 구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