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깐=RNS】 교황 요안 23세께서는 전세계 모든 사제들에게 오는 대공의회 사업에 강복해 주시 ㄹ것을 천주께 간구하는 성무일도(聖務日禱)를 자기와 같이 드릴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언명하였다.
성하께서는 8일간에 걸친 중앙준비위원회 제3차 회의의 최종회합에서 라띤어로 이와같이 성명하였다.
중앙준비위원회 제4차 회의는 오는 2월 19일 바티깐 궁정에서 개최될 계획이다.
성하께서는 또한 신학교에서 라띤어를 더욱 많이 사용하도록 요구한 두번째 훈령(訓令)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성하께서는 라띤어는 사제들에 의해서 반드시 보전(保全)되어야 하는 교회의 공식 어어라고 말씀하였다.
동 위원회에 주는 말씀 가운데 성하께서는 『제3차 회의를 통하여 이루어진 열성에 차고도 세밀한 사업에 대단한 만족을 느낀다.』라고 동 회합에 참석한 35명의 추기경, 2명의 총대주교, 14명의 대주교, 2명의 주교 및 4명의 수도원총장들을 하찬하셨다.
계속해서 성하께서는 『이후에는 모든 다양적이며 상이(相異)된 단족을 이룰 수 있는 훌륭한 종결의 결과로서 완수되어야 할 대단히 명백한 아이디어를 가지게 된다.
나와 여러분의 마음 속에 간직한 공동적인 즐거움은 성취될 많은 사업에 의할 것이며 따라서 나는 그 찬사의 말을 성 <요안>의 말씀 「너의 복된 성공은 나의 즐거움이며, 나의 영광이요, 나의 왕관이라」 하신 것으로 대치하겠다』고 맺었다. 중앙준비위원회에 토의된 「테마」들을 인용하는 가운데 성하께서는 대공의회에서 토의될 문제로서 많은 주교들과 지방 및 교구 평의회가 많은 시사(示唆)와 권고를 보내준 위대한 공헌에 대하여 찬양의 뜻을 표명하였다.
끝으로 성하께서는 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이와 교회에게 열심히 기구할 것을 촉구하였다.
한편 중앙준비위원회의 최종회의에서 「검사성성」(檢邪聖省) 장관이며 대공의회에 관련된 「신학위원회」 위원장인 <옷따비아니> 추기경은 육신에 관한 두가지 초안(草案)에 언급했다.
그 하나는 새로 출생한 아이에게 가능한 한 조속히 영세성사를 집행할 필요성에 관한 것이며 또 하나는 인류의 피로 인해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에 의한 보속(補贖)의 완전성(完全性)을 강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