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이야기] 천주와 그의 백성 (67)
<요나탄>과 「필리스틴」
발행일1961-09-24 [제296호, 4면]
<사울>의 아들 <요나탄>은 종자 한 명만을 데리고 적중에 들어가서 소리지르기를 『보라 네놈들에게 좋은 것을 한 번 보여주겠다. 우리 「헤브리」군이 땅구멍에서 나오는 것을 볼테냐』고 「필리스틴」군에게 외쳤읍니다.
그리고는 살살 기어 가서는 단번에 20여 명을 무찔렀읍니다. 그의 종자도 뒤따라 나가서 큰 활약을 했읍니다. 그 뿐이겠읍니까, 「필리스틴」진에는 땅이 진동하고 어찌 혼란이 일어났던지 저희들끼리 서로 죽이고 죽고 했읍니다.
천주께서는 이렇게 일일이 천주의 백성인 「이스라엘」들을 도와주셨읍니다. 이 싸움에서 처음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를 뒤따랐던 것은 아닙니다. 워낙 <요나탄>이 앞장을 서서 죽음을 무릅쓰고 싸우는 것을 보고는 마음이 나서게 된 것입니다. <요나탄>의 종자가 죽음을 무릅쓰고 끝까지 뒤따랐던 것도 기특한 일이였읍니다. 천주께서는 이런 것을 보시고 도움을 베풀었읍니다.
이런 사실까지 생각하면서 싸움이야기를 읽으면 더욱 유익하지 않겠읍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