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共産主義問答式解說(공산주의문답식해설)] (12)
발행일1962-02-04 [제313호, 2면]
가톨릭교회와 공산주의
【문91】 가톨릭 교회가 「맑스」주의의 심각한 오점(誤点)들을 지적하고 논박한 일이 있었는가?
【답】 있었다. 그렇게 한 것은 누구보다도 먼저였고 또 더 빈번하였다. 1846년 교황 <비오> 9세는 『자연법에 정반대 되고 또 만일 그것을 채택한다면 모든 사람 및 사회 그 자체까지의 권리와 재산과 소유를 여지없이 파괴할 소위 공산주의의 가증(可憎)할 교의』를 공식적으로 단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이 일은 『공산당 선언』이 공개되기 2년 전에 된 일이다.
1876년에는 교황 <레오> 13세가 공산주의를 정의(定義)하기를 『공산주의는 인간 사회의 근본문제에 관한 것이다. 이것은 인간사회에 파괴며을 가져오는 것으로서 마치 악운명(惡運命)을 초래하는 낙인(烙印)과도 같은 것이다』라고 했다.
교황 <비오> 11세는 1937년 까지에 공산주의를 비판하고 논박하는 아홉의 공식문헌을 썼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1937년 3월 19일에 발표한 『무신론적 공산주의』라고 제목한 회칙이다. 이것은 자유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는 것으로서 「맑스-레닌주의』의 욧점을 들어 논박한 것이다.
【문92】 교황 <비오> 11세가 「볼세비키」 무신론적 공산주의에 대하여 뭐라고 하였나?
【답】 그는 말하기를 『우리들 자신의 시대의 목전에 벽두한 지대한 위협은 「볼세비키」 무신론적 공산주의이다. 왜냐하면 이것이 사회의 질서와 그리스도교적 문명의 바로 기반이 되는 그것을 전복시키고 파괴할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문93】 교황 <비오> 11세가 이 무신론적 공산주의를 가르쳐 무엇이라 했는가?
【답】 무신론적 공산주의를 『전세계에 악마적인 전염력을 가진 극악의 역병(疫病)』이라고 했다.
【문94】 동 교황에 의하면 공산주의의 세력의 토대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
【답】 그것은 그 주의 안에 숨어들어 있는 『기만적(欺瞞的)인 신비(神秘)로 충일(充溢)한 허위의 구세사상』이다. 이것은 그들의 허약(虛約)에 속아 넘어가는 무리들에게 열광적이고 전여적인 광신(狂信)을 불어넣어 주는 것이다. 『허위의 구세사상』과 『기만적 신비』가 함께 「맑스-레닌주의」의 두가지 허약에서 오는 것은 물론이다. 이 두 허약이란 즉, ㄱ, 「프롤레타리아」(무산계급)의 독재 즉 사회주의가 수립되는 때 노동자에 대한 불의(不義)가 제거(除去)될 것이고. ㄴ, 독재가 물러가는 때 공산주의사회의 지상천국이 이어 올 것이라는 약속을 말하는 것이다.
【문95】 공산주의의 출현이 반종교사상(反宗敎思想)에 의하여 준비되었었나?
【답】 그랬었다. 이 점에 대하여 교황 <비오> 11세는 그의 회칙에서 지적하여 『과거에 있어서 윤리법과 종교로부터의 속박에서 문명을 자유롭게 하려는 교만한 기도에서 소위 「지성인들」의 단체들이 (신실학사상이란 명목으로) 형성되었다. 설령 교황들은 일찌기 (이러한 반종교사상으로 말미암은) 인간사회의 비그리스도교화(非그리스도敎化)에 미리 올 결과에 대하여 온 세계에 경고한 바 있었다.』라고 하였다.
【문96】 1937년에 발표된 <비오> 11세의 회칙에 공산주의의 정체에 대하여 어떻게 더 설명되어 있는가?
【답】 『신세계에 오직 하나인 공통된 「센타」를 가지는 공산주의의 「프로파간더」(선신)는 세계가 과거에 그 읍(揖)을 보지 못한 참으로 악마적인 것이다』라고 하였다. 동 회칙은 이것을 더 설명하여 『공산주의의 「프로파간더」는 세계의 각 민족이 가지는 특이한 조건에 적합하게 극히 교묘히 계획된다. 그것을 수행하는데 있어서는 거대한 경제적 예산과 방대한 조직체들과 빈번한 국제회합들과 훈련된 무수한 인원이 동원되는 것이다. 이 「프로파간더」는 소책자, 잡지, 영화, 극장, 라듸오, 학교, 그리고 심지어는 대학교들깢 이용하고 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