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NC】 선량한 시민이 종교적 신앙을 가졌을 때에 그 신앙은 모든 일상 생활을 지배한다. 형식적인 의미에서나 헌법상의 의미에서 교회와 국가는 분리될 수 있고 또 됭야 할지라도 종교와 정치는 한 사람의 마음안에 그것들이 부닥쳤을 때는 전적으로 분리될 수는 없는 것이다. (유젠 매카시 上院議員記)
모든 선량한 시민은 현사회의 복리와 정치적 제도 및 각자가 보호되어야 할 권위에서 오는 행위에 대한 관심을 반드시 가져야만 한다. 모든 그리스도교인은 다른 일반 시민과 같이 이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 제2차 평신도 사도직 세계회의에 보면 선 교황 <비오> 12세의 서한에서 성하께서는 『교회와 세계와의 관계는 평신도 사도직의 개재(介在)를 요구하고 있다. 세계의 성화(聖化)는 경제적, 사회적 생활과 정부와 입법기관에 참여하고 있는 평신도 자신들의근본적인 과입인 것이다』라고 성명하셨던 것이다. 물론 이것은 평신도가 무슨 특별한 지위를 차지하라는 뜻이 아니고 오히려 세속 질서를 완전케 하는데에 노력하고 사랑의 정신을 가져오고 또 자기의 사명을 인식하라고 하신 것이다.
종교적 신앙은 사회적 정치적 문제가 서로 만나므로 일어나는 사실과 혹은 그 행위를 위한 대행물은 아니다. 평신도는 직업적 능력을 위하여 진력해야 하고, 자기 사업의 실행능력을 위해 그것을 숙달시켜야 한다.
같은 시대의 문제에 적용될 때에 이러한 진리와 가르침은 자기의 의식과 그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뒷받침이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신비체 교리에 대한 가톨릭신자들의관심은 어느곳에서나 인간의 권위를 더욱 그로 하여금 자각케하고 인조적(人種的) 경제적 부정의(不正義)에 반항하는데 뜻을 주고 또 국제적인 협동에 마음을 개방시켜준다.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신 주의 말씀은 비록 그들이 정의에 있어서 아무런 주장이 없다손 치더라로 그들을 도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의지(意志)의 자유를 위한 주의 말씀과 인간성의 본질적인 선량을 확언하신 주의 뜻은 인간의 권리와 시민의 모든 자유를 향상케 하는 것이다.
가톨릭신자는 자기 신앙의 진리와 같은 그와 같은 확신으로서 정치적 문제에 결정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에 가장 조심해야 한다. 정치적 결정의 불확실한 문제에 있어서의 가톨릭 신자가 기대해야 하는 것은 다른 자에게 향하는 자기 태도에 있어서 그리스도교인의 덕(德)을 반영시켜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