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NC】 (죤 P 코레아 記) 인도구에 의해서 삽시간에 탈취된 전 폴투갈령 「고아」의 한 대주교는 인도의 새로운 통치하에 자기와 모든 폴투갈 성직자들을 그들의 의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완전한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말하였다.
동인도(東印度) 총대주교의 명칭을 가지고 있는 「고아」의 <효세 비에라 알베르나> 대주교는 얼마전 그의 관저에서 기자와 인터뷰하고 이와같이 말하였다.
「판짐」시에 있는 총대주교위 주교관 근방이 바로 크리스마스 일주일 전에 폴투갈로부터 「고아」를 탈취한 인도군의 근거지로 되어있다.
그러나 주교관 앞에는 한명이 무장병도 찾아볼 수 없다.
「폴투갈」 태생의 당년 64세의 <알베르나> 대주교는 현재 「고아」 내에는 8명의 「폴투갈」 신부와 약 20명의구라파 신부가 있다고 말하고 성직임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아무런 제한이나 장애를 받음이 없이 완전한 자유를 향유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또한 동대주교는 「고아」 내 약35만의 「힌두」교도와 25만의 가톨릭신자간의 관계는 지극히 좋으며 인도로 통합된 이후에는 종교생활에 대한 아무런 탄압도 없다고 잘라말하고 많은 인도군 병사들이 가톨릭교회 미사에 참석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한편 교회가 당면하고 있는 재정문제에 논급하여 <알베르나> 총대주교는 「고아」가 인도에 통합된 이후로는 폴투갈로부터는 더 이상 재정 원조를 얻을 수 없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따라서 「고아」 내의 신부들은 새로운 위치에 자신들을 알맞게 할 수 있는 방법과 길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한편 「고아」의 인도 수석민간행정관인 <노로나>씨는 NC통신 특파워과의 단독회견석상에서 가톨릭 당국과 신 행정부간의 관계는 지극히 좋다고 언명하고 정부가 운영하는 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가톨릭 신부와 수녀들은 스스로가 인도 대통령과 인도헌법에 따르려고 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가톨릭신자인 <노로나> 수석행정관은 처음 인도군이 점령했을 때는 난폭한행위(亂暴行爲)와 약탈(掠奪)행위로서 다소 인도의 체면이 손상되었었다고 솔직히 시인하였다.
그는 비가톨릭 아동도 취학시키고 있는 가톨릭학교는 보조를 받도록 고려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 방법만이 지나간 행정당국으로부터의 단절된 재정문제를 보충하는 길이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노로나> 행정관은 인도정부 당국이 폴투갈군이 후퇴할 시에 교량을 폭파시키기 위하여 터뜨린 「다이나마이트」로 인해서 파괴된 「마푸카」의 교회재산 수리는 부담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하였다.
인도군 병사들은 신년 미사를 드리기 위하여 개인적으로 이 16세기때 교회건물을 수리하였으나 사제관은 아직도 손을 못대고 있어 하늘이 쳐다 보이고 있다.
「고아」 내 단 한 사람의 선교회 신부인 <프로타시오 소아테스>신부는 앞으로의 선교사업을 위하여는 전 정부로부터는 재정 지원이 불가능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인도정부가 다른 인도 지방에서 세금을 부과하듯이 식량, 의약품 및 기타 공급품에 세금을 부과한다면 질식하고 말 것이라고 말하였다.
18년전에 창설되고 오늘날 52명의 사제가 속해있는 「성 프란시스 자비엘」 전교회는 「뉴 콘케스트」로서 알려져 있는 「고아」의 그리스도교가 알려지지 않은 땅에서 전교사업을 하고있다.
「고아」의 인도군 통치자인 <켄네스 P. 칸데트> 소장은 얼마전 「피랄」에 있는 동 전교회 본부를 방문하고 교육분야에서 가치있는 사업을 한데 대하여 선교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 바 있다.
현재까지로 보아 인도군이 점령한 이후의 「고아」의 가톨릭교회 사정은 매우 만족할만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