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발행일1962-02-18 [제315호, 4면]
성체강복도 전례인가?
【질의】 성체강복도 전례식(典禮式)이라고 할 수 잇읍니까? (서울 李 데레사)
【해답】 성체강복은 교회의 중요한 전례에 속합니다. 성체강복때는 반드시 『딴뚬 에르고』 성가를 부르게 되어 있읍니다.
또한 이 노래만은 「라띤」 원문으로 불러야 합니다. 대체로 『딴뚬 에르고』 성가를 부르기 던에 다른 성가를 부르고 그리고 『딴뚬 에르고』 후에는 천주를 찬양하는 다른 노래와 신공을 또 드리도록 되어 있지요. 귀하의 질의가 만일 성체강복도 전례행동(行動)이냐는 뜻이면 『그렇습니다』 성체강복은 참 전례행동이라 밝혀드립니다.
「카드」놀이도 죄 되는가?
【질의】 화투놀이를 하고 돈내기 하는 것은 죄가 될까요? (서울 제기동 C生)
【해답】 화투뿐 아니라 다른 어떤 종류의 「카드」놀이 같은 것이 죄 될리 없읍니다. 그런 놀이의 목적이 무엇이겠읍니까? 가령 단순한 오락으로 신심을 쉬려는 것 뿐일때 선악의 대상조차 안되는 것입니다. 돈을 건다는 것도 그것이 국법을 어길만한 범죄적 도박행위가 아닌 것은 죄된다고 할 수 없읍니다. 많은 불법 행위와 사기, 탐욕을 동반하는 위험한 도박행위가 죄 될 것은 자명합니다. 귀하의 문의는 그런 것이 아니겠지요. 오락으로 즐기는 정도의 하투놀이에 돈을 걸고 하는 것은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