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典澧(전례)앙케트] (2) 7개 본당은 못하고 258 本堂 中 29가 응답… 實施中(실시중) 22
발행일1961-10-01 [제297호, 2면]
「가톨릭시보」는 교황청 예부성성이 지난 1958년 9월3일자로 지시 권장한 「미사전례 집전」과 「신자는 이에 어떻게 참여할 것인가」의 규정을 (아래 「해설」한 『聖廳의 미사 規定』을 보십시요) 만 3년이 지난 오늘 우리나라 교회에서는 어떻게 시행하는지를 전국 본당 신부님께 「앙케트」(=說問)를 제출하여 다음을 얻었읍니다. (到着順으로 실었읍니다.)
=編輯者 註
【設問】
①지키면 어떤 방법으로 지키십니까(교황청이 권한 여러 미사참여 방식 중 어느 방식을 선택하셨읍니까)
②지키지 못하시면 그 이유는
③지키신다면 교우들을 어떻게 지도 연습시켰읍니까
④교우들은 새 규정의 지시를 좋아합니까
⑤신부님 생각으로는 영신적 이익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왜관지구=
①우리 본당에서는 오래 전부터 이 예전에 힘을써 신 규정과 상반되는 점이 별로 없읍니다. 우선 그 순에따라 적어보겠읍니다.
(ㄱ)미사전송…남녀 통경 (ㄴ)성수예절(둘째 미사에는 제외)…그레고리안과 한국어 성가를 한 주일씩 바꿈 (ㄷ)미사(평일미사) 설명…회장이 미사경본에 있는 설명을 낭독 (ㄹ)축하경…(선송자)가 『초입경』 『축문』 『서간경』 등 제목을 불러 사제의 동작에 맞추어 남여통경 (ㅂ)『기리에』…사제와 전교우 계응(「라띤」어로)
△영복경…주일에는 한 국어성가창, 평일에는 남여별 교대로 송 (ㅅ)축문…선송자 한 사람(남자)만이 송하고 끝에 『아멘』을 전 교우가 송(전교우 자리에 앉음)
서간경…남자 한 사람이 성체낭간 안에 들어가 교우를 향하여 낭독하고 낭독 끝에 전교우들이 『천주께 감사할 지어다』하며 다시 장궤하여 층계경을 통경 (ㅈ)층계경 (ㅊ)복음성경…『세겐시 쌍데…』 『글로리아 띠비…』와 같이 「라띤어」로 송하고 서간경과 같이 교우를 향하여 낭독하되 낭독자를 서간경 낭독자와 다른 자로 하여 동일성향을 주어 지루한 느낌을 피하게 하며 낭독 끝에 『그리스도여 네게 찬미가 있어지이다』을 전교우가 송하게 함.
(ㅋ)강론 (ㅌ)제헌경(교우들 앉음) 초입경과 같고 주일날은 국어성가를 묵념. 축문에까지 전교우 창, 평일에는 남여별 통경 (ㅍ)묵념축문…축문과 같음 (ㅎ)서문경…(교우들 일어섬) 남자들만이 송 (가) 『쌍뚜스』…주일에는 한국어성가 창, (나)전문…장궤하여 남녀별 송(쌍뚜스를 창하지 않는 날만) (다) 거양 성체시 아무 성가나 풍금도 하지 않음 (라) 축성 후…성가를 피하고 남녀별 경문만 송(천주경까지) (마)천주경…(교우들 일어섬) 간단한 계응을 사제와 같이하나 천주경은 남녀 함께 한국어로서 합송 (바)영성체…교우들 영성체 시작하면 한국어성가 창 (사)사제의 강복시…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성자와 성신은 우리에게 강복하실지어다』 전교우 송하여 강복받음 (아)마지막 복음시에 한국어성가를 창(전교우) 대개 이상과 같이 할 수 있으며 한국어 성가를 주로 하여 교우들이 미사에 수동적 참석을 권하고 있음.
②그런데 몇 가지 부분 즉 축성 후 천주경까지의 묵념 그밖에 주요경문 「라틴」말 송들을 일부러 하지 않고 있는데 이유는 본당 교우형편상 부득이하여 미사순의 일반적 뜻도 모르는 이들에게 묵념을 시킨다는 것은 신자를 잠자게 하는 것이 되겠고 하여 차라리 공과에 있는 순을 따라 경문을 송하게 하고 있고 「라틴」말을 하게 하는 것은 수준이 높지 않을까 생각함에서임.
③(2)項 차의 부분은 순서가 바껴 찾기 어려운 부분을 공과 몇장이라고 지적하여 할 수 있으면 어린아희들까지 함께 통경토록 하고 있음.
④대부분의 교우들이 묵주를 가지고 와서 묵주신공을 하면 미사 동작만을 구경하고 갔었는데 노력한 결과 점차 미사예전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완전단계는 아직 멀었음. 예전에는 점차 관심이 높아가고 있음.
⑤예전의 가치를 장려함은 영신적 이익이 지대하다고 보나 불필요한 예식 즉 환경에 지나친 「라틴」어 송들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봅니다. 다소간, 잘 알지 못하는 말을 함으로써 신비감을 줄지는 모르지만 십자성제의 본 정신을 살림에는 사제도 자국어로 미사를 드리고 변하기 쉬운 중대한 부분만을 고정된 말로 씀이 더 큰 이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서울교구 용산=
①1항…성월때는 영성체 후부터 성월을 바친다. 2항…나…주일이나 평미사 때 복음성경 및 서간경을 모국어로 회장이 낭독한다. 5항…모든 주일과 첨례 본당 주요미사는 합창미사로 한다. 8항…모든 교우들이 평미사때 주송자를 따라 미사경을 합송한다. ③우리 본당에서는 금년 1961년 하기특별 교리강좌시(7월20일-8월30일) 일주일에 한 시간씩 예전시간을 가졌었다. (4)좋아들 한다. 본당 교우 중에 미사공과 없는 교우는 거의 없다. (5) 꼭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교황청 지시 제8항의 말씀대로 교우들이 미사참예를 올바르게 하고 또 미사경을 합송함으로써 다른 잡념을 피하게 되기 때문이다.
▲춘천교구 주문진=
①예전에 대한 새 규정을 지키고 있읍니다. 교우들의 평미사 참례 셋째 방법 중에 가장 쉬운 첫째급으로 하고 있읍니다. (10의 가) ③방법은 우선 새 공과책에 있는 미사 경문 중에 응답 부분을 주일미사 후에 몇 번 연습하고 실시하고 있읍니다. ④분심이 적어질 터이니 좋아하겠지오. ⑤교우들이 직접적으로 미사에 참례하게 되니 영신적 이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더 훌륭한 미사참예를 위하여 마련된 미사경본이 적당한 성가와 함께 마련된다면 쉽게 일반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광주교구 성동리=
저가 이곳에 와서 새 규정에 대하야 별로 힘쓴 일은 없읍니다. 오직 전에 하는대로 ①(ㄱ)창미사에 대하여 사대첨례들이나 일등 연미사는 성가대에서 완전한 창미사 즉 『그레고리안』 성가로 시행하고 있고 (ㄴ)주일날에는 성제의 각 부분에 합당한 성가(모국어로나 「라띤」말 성가)를 성가대원들이 하게 되고 또 복음성경과 서간경만은 일반교우들이 알아듣기 위해서 한 사람이 모국어로 낭독하고 있음. (ㄷ)평일미사에는 모국어로 된 미사경본을 가지고 성제의 전문의 각 부분을 사제와 함께 모국어로 10항 넷째 법 규정대로 바치고 복음성경과 서간경에 대하여는 위에 주일날과 같이 한 사람이 모든 이를 위하여 낭독하고 있음. ④영신적 이익이 있고 없음은 별로 드러나는 것은 없으나 일반 교우들이 반대하는 것 없고 오직 그리하는 것이 보통인 줄 알고 있는 것 뿐인 듯함.
▲부산교구 사천=
①(ㄱ)주일날에는…전신자가 미사경본을 들고 주송자가 읽으면 받아서 읽고 『아멘』 『기리엘레이손』 『엣꿈스피리, 뚜뚜오』 『데오그라시아스』 등 공과에 있는 「라띤」말은 전부가 다 받아서 미사를 거행하고 성체 강복 때는 모두가 「라띤」어 『그레고리안』 성가를 부르면서 성체강복을 드립니다. (ㄴ)평일에는…주송자가 미사경본 그날의 미사에 대해서 축문, 독서, 서간경 등 보면 다음 신자가 따라서 미사 공과를 보고 미사를 드립니다. ④교우들은 모두가 합심해서 소리를 같이 하여 경본을 보고 있으니 그날의 미사에 대해서는 알고있읍니다. 성인, 성녀 등 여러 가지를 알게되니깐 이렇게 미사참례를 드립니다. ⑤영신적 이익은 있지요. 신자 전체가 매일 같이 그날에 대한 미사의 모든 것을 알고 있지 않읍니까. 이렇게 하므로써 전신자가 참다운 미사를 참예할 것입니다.
▲서울교구 잠실=
①제4장 10의 「가」와 「나」 ②그의 방법은 준비난이요 수준에 맞지 않다고 생각함. ③우선 「이해」와 「암송」력이 좋은 중학생 이상의 학생 ④비판적 태도보담 교회의 명이라면 순응할 따름인가 봅니다. ⑤참으로 생활한 미사가 되는 것 뿐 아니라 교우들의 생활한 미사참예로 미사지내는 신부도 열심이 나집니다.
▲부산교구 김해=
①규정 중의 10의 (가)를 취하고 있음. 단 본당에서만 실시하고 있음. 기타 부분은 지방사정과 교회실정으로 인하여 조속한 시행이 곤란함. ③우선 (가) 부분을 택하는데로 평일 미사에 참례 잘하는 신자들을 중심으로 평일미사 말하자면 연중으로 이런 식으로 장기간 실시함으로 다른 신자들도 이에 응답의 절차를 실시하겠끔하고 있음. 신부, 수녀 혹은 신학생이 있으면 미사 중에 자연적으로 공동으로 답이 나오도록 할 수 있으나 신부가 미사를 드리면서 부족한 연습에 『계』 『응』을 하는데 일시적으로는 분심을 면치 못할 형편이였으나 하루 이틀식 나아가니 한갖 습관화가 되고 있음. 이렇게 함으로 모처럼 미사에 참례하는 자도 준비할 동기가 되어가는 것 같이 보입니다. ④이런 새 규정으로 하니 신부가 신자나 호감을 가지고 있음.
▲대구교구 반야월=
미사에 대하여 구식이나 1, 2, 방식에 무엇이라 답변하기에 골란합니다. 오늘까지 공소로 있었기에 미사에 참석하는 것까지가 습성이 없는데다가 구식 신식 찾을 것도 업속 단 한 사람만이 미사경을 외우고 공동으로 보미사 답은 하고 있지만 그나마 미사에 경본보는 이가 오지 않을 때는 시작부터 끝까지 묵염 각자 신공뿐이니 좋다 나쁘다 할 것 없읍니다. ①구식 새규정 곤란함 ②글 읽지 못한 것 ③연습은 일인뿐 ④구식도 잘 모르는 이들이 새 규정이니 무어니 모르는 것 뿐 ⑤미사에 참례만 하고 영성체만 매일 잘하면 신익이 크다고 보는데 아직 습성이 없이 나오기를 게을리하는 것 뿐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