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안 23세 社會回勅(사회회칙) 마뗄 엩 마지스뜨라(MATER ET MAGISTRA) 全文(전문) (7)
발행일1961-10-01 [제297호, 2면]
■ 긴급 원조
소모품을 특히 농산물을 과도히 생산하는 나라가 있는 반면에 다른 나라에서는 인구의 대부분이 비참과 기아로 고통을 받고 있다. 전자가 후자를 원조하러 오기를 정의와 인도가 요구한다. 생활하기 위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자를 파괴하거나 낭비함은 정의와 인도를 거스리는 것이다.
그 나라의 수요에 과다(過多)한 물건 특히 과다한 농산물을 생산함이 그 나라 인구의 일부분에게 경제적 손해를 끼침이 사실이나 그렇다고 해서 궁핍하고 굶주린 사람들에게 긴급원조의 손을 뻗혀야 할 의무에 대한 자신의 죄를 모면하는 동기가 아니다. 오히려 잉여 물자로부터 나오는 부정적 효과를 억제하기 위한 모든 재능(才能)이 사용되어야 하며 적어도 전인구가 균등하게 그 부담을 나누게 하여야 할 것이다.
■ 과학적 기술적 그리고 제정적(財政的) 합작
비록 인도와 정의가 부과하는 의무일지라도 긴급 원조가 적지 아니한 나라에서 결핍과 비참과 기아의 영속적 상태를 일으키는 원인을 제거하거나 감소시키기에 충분치 않다. 그러한 모든 원인은 대부분이 그들의 경제제도가 원시성적이며 후진적인데서 흘러나온다. 그리고 그러한 모든 시민이 새로운 관념과 직업적 자격과 과학적이며 기술적인 능력을 얻게 하는 방침의 여러 가지 형태의 합작 수단을 제외하고 이것이 고처질 수 없다. 이러한 합작은 또한 근대적 방법으로서 그들의 경제적 발전을 시작하여 속력을 가하기에 필요한 자본을 그들의 임의(任意)에 맡기는 데 있다.
최근 수년간 가장 큰 난관에 당면한 나라에서 경제적 발전과 사회적 진보를 돕도록 노력할만큼 그 실현이 성장하여 성숙(成熟)하였음을 나는 잘 깨닫고 있다.
세계 및 지역적 조직, 개별적(個別的) 국가 기금 재단 및 사설 협회가 모든 생산면에 있어 점증(漸增)하는 정도로 자기들의 고유한 기술적 합작을 위에 말한 바의 나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수천명의 청년들이 선진 국가의 대학에서 연구하고 또 최신식의 과학적, 기술적, 직업적 양성을 받도록 편의를 배가하였다. 그러는 동안 세계 은행 기관, 단독 국가 사적(私的) 개인이 발전도상에 있는 나라에서 점점 풍부해가는 경제적 기업망(網)에 대하여 자본을 마련하여 활기를 주고 또는 활기를 돕고 있다. 그러나 나는 경제적으로 발전된 국가와 겨우 발전하기 시작하였거나 발전도상에 있는 국가 사이의 과학적, 기술적, 경제적 합작이 현재의 수준 이상으로 드높일 필요가 있음을 지적하기를 사양할 수 없다. 그리고 그것은 그러한 발전이 다음 수십년간 그들의 거래상 특징이 되기가 나의 소망이다.
이 일에 관하여 나는 약간의 반성과 경고가 시기에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 과거의 과오를 피하기
자기들의 경제 발전상 초보적 단계에 있거나 약간 전진한 국가는 기성(旣成) 선진국가의 실질적 경험을 항상 눈앞에 두라고 지혜가 요구한다.
보다 많고 보다 좋은 생산은 합리적 필요에 일치하며 그것은 또한 절대적인 필요성이다. 그러나 그것은 더욱 필요하며 생산된 부(富)가 그 국가의 전원(全員)에게 균등히 분배가 되어야 한다는 정의와 일치할 수 있다. 그러기 때문에 사회적 진보가 경제적 발전과 동일한 보조로 진행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농업, 공업, 「써비스」 이 모든 생산 부문에 있어 가능한 한 점진적으로 조화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뜻이다.
■ 개별적 공동체의 특징을 존중하기
경제적 발전에로 향하는 도상에 있는 정치 공동체는 그들의 재원과 그들의고유한 민족적 환경의 특수한 성격 흔히 인간적 가치가 풍부한 그들의 전통, 또는 그들의 고유한 성원(成員)의 전형적인 성질에도 기인하는 그들의 고유한 틀림 없는 비개성(非個性)을 일반적으로 나타낸다.
경제적으로 발전된 국가는 자기들의 원조를 보낼 때, 이러한 개성을 인식하고 존중하여 경제적 발전이 진행중 그 모든 공작(工作) 수단으로써 그 공동체에 대하여 자기 자신을 강요하려는 유혹을 극복해야 한다.
■ 사욕(私慾) 없는 공작
그러나 경제적으로 발전된 국가가 악전고투해야 할 보다 큰 유혹은 세계 지배의 계획을 성취하려는 생각으로 덜 발전된 나라의 정치 정세를 좌우하려고 자기들의 기술적 및 재정적 합작으로 덕을 보려는 유혹이다.
만일 이러한 일이 일어난다면 아무리 영리하게 가장할지라도 그것은 많은 백성들이 최근에 모면한 바 합작 때문에 덜 나무랄 수 없는 식민주의의 새 형태가 될 것이며 세계 평화에 대한 위협과 윟머을 조성하여 그들의 국제관계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경제발전도상에 있는 국가들을 그들의 고유한 경제와 사회의 정당한 성장을 실현하는 지위에 놓으려는 목적으로 성실하고 정치적 사욕이 없이 위에 말한 바 기술적 및 제정적 원조를 주라는 정의의 요구와 불가분하고 또 일치한다.
그러한 방법으로 모든 성원들이 각자의 의무와 권리를 인식하고 세계적 공동선의 성취를 위하여 평등한 토대 위에서 노동하는 백성이 될 공동체 즉 세계 공동체의 형성에 보귀한 공헌이 될 것이다.
■ 가치차등(差等)의 존중
과학적 및 기술적 진보와 경제적 발전 및 생활 조건의 향상은 확실히 문명의 실제저거 요소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것들이 지상(至上) 가치로 고려되지 않으며 될 수도 없고 그 지상 가치에 비교하여 성격상 본질적으로 수단으로 보인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경제적으로 발전된 나라에서 가치 차등의 의식이 약화되었거나 상실되었거나 혼동된 사람들이 적지 아니한 사실은 내가 지적하기에도 슬픈 일이다. 즉 정신적 가치가 무시되고 망각되고 거부된 사람이 적지 아니한 동시에 과학 및 기술의 진보와 경제발전 및 물질적 복리(福利)가 흔히 탁월한, 심지어 무비(無比)한 동급에로 높여진 생활원인으로서 육성되고 제의(提議)되고 있다. 이러한 일이 가장 중요한 일부의 인간적 가치가 생활하여 작용하는 고대 전통을 아주 흔히 보존하고 있는 바 발전 도상의 사람들에게 겨엦적으로 발전된 사람들이 줄 수 있는 공작에 있어 외견(外見) 이상으로 중대한 결과를 가저오는 가장 위험한 해독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의식을 부지불식간에 훼손(毁損)함은 본질적으로 부도덕한 일이다. 우리는 가능한데서 그러한 의식을 존중하며 명백히 하며 발전시킴으로써 진정한 문명의 기초로서 현상대로 남아있게 하여야 한다.
■ 교회의 공헌
알려진 바와 같이 교회는 초자연적 권리로써 보편적인 것이다. 그리고 교회가 만민 가운데 현존하며 또는 현존하려고 노력하는 사실로부터 교회는 역사적으로 보편적이다.
사람들 가운데 교회의 등장(登場)이 역사와 경험이 보이는 바와 같이 언제나 사회적 및 경제적 분야에 적극적인 반응을 가져왔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그리스도 신자가 되자 인간 존엄성에 대한 그러한 모든 해독을 방지하거나 또는 선에 대한 장애를 제거하거나 감소시키거나 또 선에 대한 동기와 권고를 배가하거나 말거나 현세적(現在的) 질서에 있어 그 제도와 환경을 개선할 의무를 느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 뿐 아니라 교회가 백성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갈 때 교회 자체를 외부로부터 강제하는 제도로 생각하지 아니하고 생각할 수도 없다. 이것은 교회의 현존이 각자가 그리스도 안에 갱생(更生) 또는 부활함으로써 성취되는 사실에 기읺나다. 그리스도 안에 갱생하거나 다시 이러한 사람은 외부로부터 강제됨을 절대로 느끼지 않는다. 그야말로 그는 천주께로 통하는 존재의 최오처(崔_處)에서 자기가 해방되었음을 느낀다. 그리고 자기 안에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가치가 있고 그것의 성질이 무엇이든지 재긍정되고 또 고귀하게 된다.
나의 선임자 <비오> 12세 교황이 현명하게 관찰하는 바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당신의 지혜의 창고이다. 교회는 확실히 각 민족을 서로 구별하는 특성과 차이(差異)를 좌절하거나 멸시하기에는 너무도 현명하다. 그 모든 차이를 신성한 유산으로 다루어 어떠한 희생을 무릅쓰고라도 보호함은 각 민족에게 전연 합법적이다. 교회는 일치를 즉 만인을 움직이게 하는 초자연적 사랑으로서 결정되어 생명을 지속하는 일치를 겨누고 있다. 교회는 효과에 있어 외부적이며 그 민족의 자연적 경향을 속박하는 획일성(劃一性)을 겨누지 않는다. 각 민족은 그 존재의 숨은 뿌리에서 솟는 고유한 천재와 자격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천재와 그 자격을 한도 안에서 현명하게 발전시키며 장려함은 아무런 해를 기치지 않는다. 그리고 한 민족이 그러한 목적을 위하여 예방책을 강구(講求)하며 규칙을 세움은 교회가 윤허(允許)하는 바이다. 교회는 그의 기도로써 그러한 계획을 돕기에 충분한 어미이다. 오늘날도 역시 경제적 발전을 향하여 움직이는 각국의 가톨릭 시민들이 자기 나라가 경제적 분야에서 스스로 발전하고 향상하려는 노력에 있어 일반적으로 자기들의 몫을 어떻게 다하고 있는지 나는 깊은 만족감을 가지고 주목한다.』
그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발전한 나라의 가톨릭 시민들이 아직 경제적으로 말전 중에 있는 나라를 위하여 진행 중인 사업을 원조하는 노력을 배가하며 보다 성과 있게 만들고 있다. 특별히 고려할 만한 것은 「유럽」과 「아메리카」 외 각 대학에 산재한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대학생에게 그들이 각 종의 원조를 점증적(漸增的)으로 주는 사실과 기술적 및 직업적 활동에 종사하고자 덜 개발된 나라로 가는 훈련된 인물의 준비다.
각 대륙에서 문명에 대하여 생명을 부여함에 있어 진정한 진보를 향상시키는 교회의 영속적인 생활력을 과시(誇示)하는 이 모든 나의 사랑하는 아들들에게 나는 나의 고맙고 자부적(慈父的)인 감사의 말에다 격려를 보태고 싶다.
■ 인구증가와 경제발전 인구와 생계(生計) 유지 사이에 균형의 결핍
최근 수년간 인구증가 및 경제발전과 생계유지의 가능성 사이의 관계에 관한 문제가 다시 극히 현저하게 되었다.
세계적 범위로 충분히 믿을 만한 통계에 의하면 수십년 안으로 인간 가족이 아주 높은 숫자에 도달하는 반면에 경제적 발전이 보다 낮은 율로 진행하리라고 일부에서 관찰하고 있다. 이것으로부터 그들은 적당한 시기에 이 인구 팽창을 저지하기 위하여 아무런 일도 하지 않으면 인구와 식량보급 사이의 균형이 머지 않은 장래에 극렬(極烈)하리라고 추론(推論)한다. 이런 일이 경제적으로 발전 중인 나라에 영향하면 할수록 아직 통계상 시일(時日)에 의하여 그러한 나라에서 보통으로 출생율이 적어도 상당한 기간, 다소 항구하게 계속되는 반면에 위생 방법과 타당한 의료의 신속한 보급이 특히 영아(嬰兒)들 가운데 사망율을 크게 감소시킬 것이다. 그러므로 사망을 초과하는 출생의 과잉이 현저하게 증가되는 동안 그에 해당한 경제 체계가 비례적으로 증가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그 모든 발전 중의 나라에서 생활수준의 향상이 불가능하다. 참으로 일이 더 악화할 것이 불가피하다. 그러기 때문에 극도로 곤란하게 결과지을 상태를 피하기 위하여, 산아 제한이나 피임의 비상수단에의 피할 사람이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