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포] (98) 台北(대북)의 敎會實情(교회실정)
가톨릭 全市民(전시민)에 影響(영향)
社會·文化·敎育·醫療事業(사회·문화·교육·의료사업) 等(등) 活潑(활발)
敎勢(교세) 人口增加(인구증가)와 同一步調(동일보조)
발행일1962-03-11 [제318호, 3면]
【타이페이】 (이발 S 맥크라스 신부 記) 이곳의 가톨릭 생활은 인구 1백만의 급속도로 증가하는 수도에 보졸르 맞추고 있다.
불과 10여년전만 해도 일개 섬의 지방도시에 지나지 않았던 이곳이 1949년에 장개석 총통이 중국본토로부터 철수하여 이곳을 자유중국의 수도로 정한 이래 이 도시는 갑작스려 이 새롭고도 뜻하지도 않은 중요성을 띠게 되었다.
그후로 인구는 배로 증가하였고 본토로부터 흘러들어오는 주민에 못지 않게 섬 안에서도 인구는 속속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타이페이」 인구를 약 70만으로 추산하고 있다.
「타이페이」는 중국본토의 모든 부분으로부터 모인 사람들로서 충만되어 있으며 일요일 아침이면 교회 밖에 수많은 지방 사투리를 쓰는 많은 중국교우들이 들끓고 있다.
50년간의 일본 통치에서 벗어나 2차대전 이후에 대만이 중국으로 돌아올 때까지만 해도 대만 내에는 1928년에 일본 가톨릭교회 당국이 세운 단 하나의 교회 「우리 구세주」 교회 밖에 없었다. 이외의 다른 큰 교회들은 1945년 5월의 대폭격으로 모조리 파괴되어버렸고 그 교회들은 1900년에 건립된 것이었다.
1945년에 「타이페이」 내에는 불과 1천명 남짓한 가톨릭 신자만이 있었다. 본토로부터 철수한 이후 1945년까지의 가톨릭 인구는 2천으로 증가하였고 오늘날에는 「타이페이」 시내에만도 1만7천명의 가톨릭신자들이 거주하고 있다.
「타이페이」는 현재 20개 본당으로 구분되어 있다. 그중 8개 본당은 중국인 본당신부 관할하에 있으며 6개본당은 「베르기」의 「마리아의 무열성심」신부회 관할이고 「베르기」 「방지거」회가 셋 「카나다」의 예수회가 2개 본당을 맡고 있다.
1960년 5월에 완공된 「무염시태」대성당은 전에 세워졌던 파괴된 교회 자리에 세워졌다.
또한 「뉴욕」 대주교 <스펠만< 추기경이 봉헌한 초현대식 「성 크리스토퍼」 교회는 오늘날 미국인 가톨릭 신자들을 위한 크나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가톨릭 영향은 모든 시민 생활에 직접적으로 미치게 하고 있다.
법률문제, 교육, 평신도사도직, 신문, 라디오 등이 포함되어있는 「가톨릭 센트랄 비유로」도 바로 이곳에 예속되어 있다. 한편 12명의 예수회 회원이 시립대학교와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으며 미국의 분도회, 메리놀회를 포함한 7개 수녀원 단체가 현재 「타이페이」에서 활약하고 있다.
「타이페이」내 최대의 여자고등학교 중의 하나인 복자 「이멜다」학교는 학생수 2천명을 옹하고 있으며 「도밍고」회 수녀들이 관리하고 있다.
「타이페이」는 파란많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벽촌으로부터 시작하여 2백년 전에는 중국인의 소도시로 되었다가 그후 일본이 통치한 이래 대만 최대의 도시로 건설되었다. 오늘날 자유중국의 수도로서의 「타이페이」는 수많은 고층건물과 라디오 방송국 및 새로운 교회건물들이 속속 세워지고 있다. (NC 通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