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와 그의 백성] (89) 이스라엘 왕 <예후>
발행일1962-03-11 [제318호, 4면]
부정한 <예자벨> 여왕의 아들 <요람> 왕은 씨리아인과의 싸움에서 부상을 입고 치료받기 위해 「애즈라헬」(이스라엘땅)로 돌아왔읍니다.
한편 <에리세우스>는 이스라엘의 새로운 왕에 <예후>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예언자를 보내어 <예후>와 그를 따르는 자들이 전차(戰車)에 올라 「애즈라헬」로 향하게 했읍니다.
탑에서 감시원이 『군대가 온다』라고 소리칠 때 <요람>은 평화롭게 타협하자고 사자를 보냈읍니다.
그러나 이 사자는 돌아오지 않고 다음에 보낸 사자도 또 안돌아왔읍니다.
그러자 감시원은 『<예후>와 같이 광폭하게 말을 몰아라』라고 하자 <요람>은 뛰어나와 『<예후>! 그것이 평화냐?』라고 묻고 『너의 어머니의 마법(魔法)이 존재할 날이 오래지 않다』고 말하였읍니다.
<요람>은 돌아섰으나 <예후>는 활을 쏘아 그의 심장을 뚫어놓고 성내로 들어갔읍니다.
<예자벨> 여왕이 창문에서 소리칠 때에 <예후>는 여왕의 시종들에게 『여왕을 아래로 떨어뜨려라』라고 말하였읍니다.
이리하여 담벼락은 여왕의 피로 물들였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