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이야기] 천주와 그의 백성 (69) <다윗드> 소년과 <골리아트>
발행일1961-10-08 [제298호, 4면]
「필리스틴」들이 또 처들어 왔읍니다. 그들 중 몸집이 어마어마하게 큰 거인 <골리아트>란 자가 뛰어나와서 싸움을 걸어왔읍니다.
이때 <다윗드>는 <사울>왕 앞에 나가서 『제가 싸우겠읍니다』고 했읍니다. 그러나 <사울>왕은 『넌 아직 어린 아이야』하고 맡겼읍니다. <다윗드>는 사자 한 마리를 죽인 일도 있고 그의 양떼를 습격한 곰 한마리도 죽였다고 장담했읍니다. <사울>왕은 『주께서 너와 같이 있으리라』고 하면서 앞으로 내보냈읍니다.
<다윗드>는 냇가에서 돌맹이 다섯을 주어 양치기 주머니에 넣고 손에는 끈을 쥐고는 용감히 앞에 나셨읍니다.
이 어린 <다윗드>를 본 거인 <골리아트>는 크게 비웃었읍니다. <다윗드>는 소리를 지르며 『나는 천주님의 이름으로 왔다! 이 끈에 달린 돌맹이를 받아 볼테냐?』
요 돌맹이가 휭! 앗차하는 겨를에 그자의 앞이마를 정맞추는 것이 아니겠읍니까. 꼼작 못하고 쓸어진 그의 등 위에 뛰어들어 목을 자르고 말았읍니다.
그것은 참으로 잠간사이었읍니다. 어린 <다윗드> 소년을 보고 뱃장을 두들기며 웃던 거인 <골리아트>는 비웃음과 같이 제목은 달아나고만 것이였읍니다. 이 광경을 보고 「팔리스틴」들은 말짱 도망치기에 바빴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