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이야기] 천주와 그의 백성 (70) <사울>왕의 질투
발행일1961-10-15 [제299호, 4면]
<다윗드>가 크게 승리해서 고장으로 돌아오니 여인들이 마중나와서 『<사울>왕은 수천명의 적을 죽였고 <다윗드>는 만여 명을 죽였도다』하고 노래 부르며 <다윗드>를 열렬히 환영하는 것이었읍니다.
이에 <사울>은 노했읍니다. 이튿날 <다윗드>는 그전과 같이 <사울>왕 앞에 나와서 「거문고」를 타는데 왕은 갑자기 집고있던 창을 던졌읍니다. 그러나 <다윗드>는 슬쩍 옆으로 피했읍니다.
이런 것을 보고 <사울>은 속으로 두려워 하기를 <다윗드>는 천주께서 도와주고 있구나 하게 되었읍니다.
그 후 <다윗드>의 부하가 싸움터로 나가서 수백명 「피리스틴」을 무찌른 상급으로 <사울>왕은 자기의 딸 <미가엘>을 주어 아내로 삼게했읍니다.
그리고서도 <사울>왕은 그를 죽여야지 하는 생각을 품고 있었읍니다.
<사울>왕의 아들 <요나탄>은 <다윗드>를 매우 좋아했읍니다. 제 옷, 칼, 활 등을 주면서 행복을 빈다고 했읍니다. 그 후 또 <사울>왕이 창끝을 던졌을 때는 <다윗드>는 자기 집으로 피했읍니다. <사울>왕은 그의 종을 보내어 죽이고자 했으나 <다윗드>의 아내 <미가엘>은 남편을 몰래 창문으로 피신시키고 침대 속엔 만든 사람을 넣어두어 종들을 감쪽같이 속였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