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共産主義問答式解說(공산주의문답식해설)] (20)
발행일1962-04-08 [제322호, 2면]
【문147】 윤리에 대한 「맑스」주의 이론(理論)이 자연법의 존재, 예를 들면 생명에 대한 권리, 자유, 행복의 추구를 인증하는가?
【답】 「맑스」주의의 이론에는 즉 그들의 조직과 철학에는 자연법이란 사실상 인증되어있지 않다. 왜냐하면 공산당이 불가피하게 소베트 전제(사회주의)를 전세계에 수립해야 하고 또 거기에서 공산주의사회로 들어가는 때는 인간에게 부여될 수 있는 권리에 대한 수호기관과 판단기관은 「당」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실제로 사회주의 국가들이란 시민들에게 부여되는 제한된 권리의 원천인 「당」에 의하여 조종되는 것이다.
【문148】 그러면 이것은 곧 공산당과 그의 영도자들에 의해 조종되는 소베트 독재권이 인민들의 권리와 자유를 제한하는 어떠한 행동이라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가?
【답】 틀림없이 그렇다. 공산당을 독재에 의해 조종이 되는 공산국가는 『프롤레타리아의 독재』라는 허울을 덮어쓰고 만일 그것이 공산주의의 이익을 위하여 도움이 된다고 사료된다면 인민들의 사유재산권 자유선거권 종교 신앙권 등의 권리를 제한하고 거부하고 삭탈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문149】 공산주의의 윤리의 수호자로서의 공산당의 이러한 태도는 결국에 「크레므린」이 명하는 때 노련한 공산주의자들을 자신들이 범하지 않는 죄들을 자백하게 하는가?
【답】 참으로 그렇다. 이 사실은 전 공산주의 동조자였던 <아셔쾌슬러> (ARTHUR KOESTLER)가 그의 저서 『정오의 암흑』 (DARKNESS AT NOON)에서 아주 재미있게 폭로하였다.
【문150】 공산주의가 국가에 대하여 무엇을 가르치는가?
【답】 공산주의가 가르치는 바에 의하면 역사의 각 시대에 있어 국가는 권력과 압박의 기관이었다. 이것은 지배하고 착취하는 (사회) 계급이 피압박 피착취(사회) 계급을 조종하기 위한 필요에 의해 생긴 것이다. 그러므로 <레닌>의 말을 인용한다면 국가는 언제나 『계급지배의 한 기관한 (사회) 계급에의 한 다른(사회) 계급의 압박의 한 기관』이다. 국가는 언제나 피지배계급 위의 지배계급의 독재를 의미한다.
【문151】 그렇다면 공산주의자들이 보는 바에 의해서는 국가의 목적과 기능은 무엇인가?
【답】 국가의 목적은 첫째로 『사유 재산권의 보호』이다. 그리고 국가의 기능은 피착취계급 즉 (역사의 현시대에 있어서는) 경제적으로 노예의 지위에 처해있는 소위 「프롤레타리아」를 강력히 지지하는 것이다.
【문152】 공산주의자들의 관점에서 현 국가형태로서의 아메리카합중국이 일종의 독재국가인가?
【답】 그렇다. 그들 관점에서 볼 때 아메리카합중국은 「부르좌」 독재의 한 형식이다. 소베트 로서아에서는 금해져 있지만 아메리카합중국에서는 협회 노동 조합이 자유로히 조직된다. 그리고 소베트의 지배를 받는 곳이라면 어디를 막론하고 엄중되어 있지만 아메리카합중국에 있어서는 노동자들이 파업을 해도 가한 것으로 하가되어 있다.
그럼에도 미국은 「맑스」주의의 이론과 실천에 있어서는 현 지배계급 소위 「부르좌」층의 독재형식의 국가로 규정된다.
【문153】 그러니 공산주의자들의 견해가 사실에 정면적으로 반대된다고 해야하는가?
【답】 그렇다. 모든 「맑스」주의의 주장이 그러하듯 국가에 대한 그들의 주장도 역시 「맑스-레닌」주의 이론에 맞게 하려고 사실들을 지나치게 단순화한데 그 토대를 가지는 한편 사실들을 가혹할 정도로 왜곡(歪曲)하게 해설하고 있다.
【문154】 소베트 로서아와 소위 사회주의 국가들이 사실상 독재국가들인가?
【답】 그렇다. 공산주의자들임을 주저없이 승인한다. 그러나 공산주의자들은 항상 그들이 의지하는 말의 혼돈사용에 의하여 이 국가들을 『민주주의 독재국가들』이라고 한다.
그들은 말하기를 오늘의 「자본주의 사회」에 있어서의 변증법적 발전 과정에 있어 「부르좌」와 「프롤레타리아」의 반률(反律)에 의해 일어나야 하는 총합(總合)은 「프롤레타리아」의 독재라고 하며 이것이 소베트 로서아와 소위 사회주의국가들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