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이야기] 천주와 그의 백성 (71) <사울>왕의 질투
발행일1961-10-22 [제300호, 4면]
<요나탄>(그는 <사울>의 아들)은 <사울>과 <다윗드> 사이의 화목을 꾀했으나 모두 실패하고 활을 쏘아 <다윗드>에게 위험을 고해 주었읍니다.
<다윗드>는 그를 따르는 4백명을 거느리고 「오돌람」이란 동굴 속으로 피했읍니다.
<사울>왕은 삼천명으로 그를 추격했읍니다. 그런데 <다윗드>가 숨은 같은 동굴 속에 잠자게 되었읍니다. <다윗드>는 <사울>왕이 곤히 잠자는 것을 보고 몰래 가까이 가서는 왕의 옷자락을 잘랐읍니다. 뒤에 이를 <사울>에게 보이니 왕은 울면서 『천주께서 너와 같이 있구나!』하고 『네가 왕이 될 줄 알겠노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 뒤 또 <다윗드>는 <사울>왕이 잠자는 천막 속으로 잠입해 들어가서 그의 창과 술잔을 훔쳐냈읍니다.
그리고 언덕 위에 높이 서서 이것을 왕에게 보여주면서 왕을 조롱했읍니다.
<다윗드>는 언젠가 한 번은 <사울>의 손에 잡힐 것을 두렵게 여기고 「필리스틴」군에 도망쳐 갔읍니다. 그때 그쪽 왕 <아키스>는 「이스라엘」과 전쟁 중이였으므로 투강해 온 <다윗드>를 따뜻이 맞아들였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