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路巡禮(성로순례)]
발행일1962-04-08 [제322호, 4면]
(上=11處)
죽음(死刑)의 고통(의식)을 없애려 그들은 초와 쓸개를 섞은 포도주를 마시게 하였으나 예수님은 혀끝으로 대기만 하고 마시지 않으셨다. 오직 희생의 제물로서만 신의 고통을 그대로 받으시려고…
(下=12處)
세시경 예수님은 소리높이 『내천주여, 내천주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그리고 다시 『모든 것은 성취되었다』 『성부여 내 용혼을 네 손에 맡기나이다』고 외치니 고개는 힘없이 떨어지고 숨이 끊어졌다.